더불어민주당이 지난 2021년 전당대회에서 돈봉투를 살포한 의혹과 관련해 송영길 전 대표가 즉시 귀국해 입장을 밝혀야 한다는 의견을 모았다. 사진은 지난 13일(현지시각) 프랑스의 정치학 중심 명문 그랑제콜인 파리정치대학에서 열린 '한국 전쟁과 우크라이나 전쟁의 유사성' 특강에서 강의하는 송 전 대표. /사진=뉴스1
더불어민주당이 '2021년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과 관련해 송영길 전 대표가 즉시 귀국해 입장을 밝혀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박홍근 민주당 원내대표는 2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 후 기자들과 만나 "송 전 대표가 즉각 귀국해 (돈봉투) 의혹의 실체를 낱낱이 분명히 밝혀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고 밝혔다.

박 원내대표는 "당 지도부가 (송 전 대표의) 조기 귀국을 요청한 바 있는데 오늘은 민주당 소속 의원들의 공식적인 입장을 모아 송 전 대표의 조속한 귀국을 요청하는 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다만 탈당·제명에 대한 언급이 있었냐는 질문에는 "오늘은 나오지 않았다"고 단언했다. 그는 "당 지도부는 이 문제에 대해 의원들이 모두 고개 숙여 진심으로 사과하고 책임있게 대응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인식했다"며 "결자해지 차원에서 송 전 대표의 조기 귀국을 통해 국민에게 당의 입장을 밝히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박 원내대표는 "(송 전 대표의 조기 귀국은) 당의 책임 있는 일원으로서 국민·당에 대한 기본적 도리라는 데 뜻을 모은 것"이라며 "이런 의원들의 뜻을 프랑스에 있는 송 전 대표도 충분히 감안해 본인의 입장이나 향후 행동을 취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해당 의혹에 대해서는 "전당대회 관련 의혹은 정치 개혁을 바라는 국민과 당원들에게 큰 실망을 안겨드린 일"이라며 "국민께 진심으로 사과를 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