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 도착한 윤 대통령은 지난 4일(이하 현지시각) 첫 일정으로 미국 영빈관 블레어하우스에서 테드 서랜도스 넷플릭스 공동CEO를 접견했다. 이날 넷플릭스는 앞으로 4년 동안 K-콘텐츠에 25억달러(약 3조3000억원) 투자를 결정했다.
윤 대통령은 "이번 투자는 대한민국 콘텐츠 사업과 창작자, 넷플릭스 모두에게 큰 기회가 될 것"이라며 "넷플릭스의 파격적인 투자 결정을 진심으로 환영한다"고 밝혔다.
한국 대통령의 미국 국빈 방문은 12년 만에 이뤄졌다. 이번 국빈 방문에 동행하는 경제사절단은 역대 최대 규모다. 총 122명으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등 4대 그룹 총수가 포함됐다. 또 소·중견기업 85곳의 대표들도 함께해 다양한 업종에서 한미 경제 협력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최상목 대통령실 경제수석은 브리핑을 통해"이번 국빈 방문에는 민간 주도로 구성된 122명의 대규모 경제사절단이 동행한다"며 "미래 성장이 유망한 중소·중견기업이 전체의 70%에 달한다"고 밝혔다. 이어 "업종도 다양해 한·미 경제협력의 지평이 넓어지고 있음을 알 수 있다"고 설명했다.
윤 대통령은 국빈 방미 둘째 날인 25일 본격적인 세일즈 외교에 나선다. 투자신고식과 한미 첨단산업포럼 참석 등이 예정됐다.
윤 대통령은 투자신고식을 통해 한국에 투자를 결정한 미국 첨단 기업을 격려할 예정이다. 이어 한·미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을 주재해 과학기술과 산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경제 동맹 강화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한·미동맹 70주년을 맞아 한미 경제협력 성과를 평가하는 한미 첨단산업포럼에도 참석한다. 포럼은 양국 170여개 기업이 참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반도체와 이차전지 등 미래 핵심 산업 공급망 협력과 현지 진출 방안 등이 논의될 예정이다.
이어 윤 대통령은 항공우주국(NASA·나사) 고다드 우주센터를 방문한다. 한국계 전문가들과 만나 우주 경제 선점을 위한 방안과 양국 협력 사항 등을 공유할 계획이다.
저녁에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내외와 한국전쟁기념비에 방문해 동맹의 의미를 되새길 것으로 보인다. 한·미 정상회담은 오는 26일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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