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겸 배우 임창정과 함께 주가 조작 세력 사건에 이름이 언급된 가수 박혜경이 입장을 밝혔다. 사진은 지난 2014년 서울 마포구 서교동 홍대 에반스라운지에서 열린 중국 싱글앨범 '웨이아이즈더마' 쇼케이스에 참석한 가수 박혜경. /사진=뉴스1
가수 박혜경이 가수 겸 배우 임창정과 함께 주가 조작 세력 사건에 이름이 언급되자 해명에 나섰다.
박혜경은 2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임창정과 전속계약 관련으로 만났고 투자 이야기를 할 필요도 없고 권유는 있지도 않은 사실"이라며 "임창정보다 먼저 전속계약의 일로 언니를 통해 지금 문제의 회사를 알게 됐고 이후 임창정이 음반 회사에 들어온다는 소식을 들어서 더 믿음이 갔다는 취지로 했던 말"라는 글을 게시했다.

이어 "회사 대표가 자신의 조카 사위니까 무슨 일 생기면 언니가 해결할 수 있으니 여기가 좋을 것 같다고, 자금도 넉넉해서 좋을 거라며, TV 채널도 샀고 영화랑 웹툰 회사도 샀다고 (했다)"라고 설명했다. 박혜경은 "그 언니가 전속 계약 체결을 조율했는데, '너에게 계약금으로 1억원 줄 건데 회사에 맡기는 조건'이라고 했다"라며 "이상한 조건이었지만 오랫동안 회사도 없었고 언니도 있고 조카 사위도 대표로 있으니 믿었다"라고 얘기했다. 이어 "요즘 아이돌 빼고 계약금 받고 전속계약 사례가 없기에 '그 돈은 내 돈 아니다' 생각하며 나중에 받으면 좋고 못 받아도 어쩔 수 없다 생각하며 그러자 했다"라고 말했다.


박혜경은 "돈보다 울타리가 필요했고 노래가 고팠기에 전속계약 이야기가 오고 가는 중에 회사에서 임창정씨네 엔터 지분을 사서 합칠 거라고 하더라"라며 "대표는 임창정 형이라고 (했다), 저는 창정씨랑 일하면 더 좋겠다고 속으로 좋았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전속계약을 체결하는 날에는 회사를 소개한 언니가 계약서 2부를 만들어 왔고, 회사대표와 나, 언니랑 3명이 전속 계약을 했다"라며 "창정이형 회사 들어오셔서 엔터 법인 생기면 그때 이 계약을 이관해야한다하여 대표도 저도 자세히 읽지않고 수익 분배율만 정해서 빠르게 계약했다"라고 설명했다.

박혜경은 "계약 마무리했고 시간이 흘러 임창정씨랑 모두 식사도 했고 이후에는 회사에서 제시한 조건대로 돈을 맡겨야 하니 회사에 가서 하라는대로 핸드폰 만들어 주었던 거다"라며 "그 과정에서 여신 이야기를 하길래 그게 뭐야 물으니 돈 빌리는 거라고 해서 제가 절대 안 된다 해서 돈은 빌리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이어 "전속 계약 후 그 회사에서 깔아준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보니 1억에서 300만원, 또 400만원으로 불어나는 걸 보고 천재들인가보다 생각했다"라며 "그러면서 지금부터 열심히 일해서 돈 벌면 우리 회사에 맡겨야겠다고 생각해서 돈을 벌 때마다 조금씩 돈을 보냈다"라고 과정을 밝혔다.


이에 대해 박혜경은 "그게 모두 4000만원"이라며 "돈 보낼 때 계좌 번호도 몰라 대표에게 메시지로 물어봐서 보냈다"라며 "가끔 인포를 눌러보면 돈이 불어나 있길래 좋아만 했지 이런 일이 생길 줄 전혀 몰랐다"라고 했다. 박혜경은 "제가 무지하고 사람을 잘 믿어서 따지지도 않고 이상한 조건을 제시한 회사랑 전속계약을 한 것 열심히 번 돈을 따져보지도 않고 우리 회사라는 생각에 보낸 것 경황이 없을 때 기자랑 전화한 것 모두 제 잘못이고 지혜롭지 못했다 생각한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저는 주가조작 사태와 큰 관련이 없다. 가수인 저의 전속 회사로 그 회사와 인연이 됐고 제가 열심히 해서 조금씩 번 돈(저에겐 큰돈 4천만원 피해를 보신 분들께 너무 죄송한 작은돈)도 투자 의미로 한 게 아니고 전속 회사라서 믿고 맡긴 것"이라며 "저는 투자 목적으로 이 회사를 결코 만나지 않았다"라고 재차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