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이 국내에 내놓은 시에라는 최고급 트림인 '드날리'(Denali)다. 1억원에 육박하는 가격을 차치하더라도 엄청난 몸집을 자랑하는 시에라를 '모셔둘' 특별한 주차공간도 필요해서 쉽게 구매를 고려할 수 없다.
이런 점 때문에 GM은 이 차의 출시 당시 '1%'의 소비자를 공략하겠다고 밝혔는데 현재는 기대 이상의 계약 실적이 이어진다고 한다. 구매자 중 37%는 40대였으며 성비는 남성이 83.5%로 압도적이었다. 개인보다 업무용으로 구매한 경우가 많아 젊은 남성 사업가들이 이 차를 선호한 것으로 GM 측은 분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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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담스런 풀사이즈 픽업트럭━
크기는 숫자부터 남다르다. 실제 이 차를 마주하면 감탄사가 절로 나온다. 길이x너비x높이가 각각 5890x2065x1950mm나 된다. 주차 공간 길이가 보통 5.2미터쯤 되는데 차를 제대로 세워도 앞부분이 한참 튀어나온다. 폭이 넓고 문짝도 두꺼워서 차를 두 칸에 걸쳐 세워야 타고 내릴 수 있다. 일반적인 주차장에선 본의 아니게 민폐차가 될 수 있다.
차 외관은 드날리 전용 크롬 그릴과 'C' 자 형태의 시그니처 LED 주간주행등(DRL) 및 듀얼타입 풀 LED 프로젝션 헤드램프, 크롬 아웃사이드 미러 등 차 곳곳에 LED와 크롬 장식을 활용해 특유의 무거운 분위기를 연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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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덩치도 가뿐히 움직이는 인상적인 파워━
시동을 걸면 우렁찬 배기음이 쏟아진다. 가속할 때 들리는 8기통 자연흡기 엔진의 사운드는 가슴을 울린다. 최근엔 대부분 자동차들이 배기량을 줄인 탓에 억지로 만들어낸 소리를 내는 반면 시에라는 독특한 감성을 즐길 수 있어 귀가 즐겁다.
초반 가속은 당연히 더디지만 움직이기 시작한 다음부터는 폭발적인 가속력을 느낄 수 있다. 사륜구동모드가 아니라 후륜구동모드에서 급히 출발하면 바퀴가 헛도는데, 짐을 실은 상태에선 바퀴가 헛돌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실내공간은 넉넉하고 고급스럽다. 앞좌석과 뒷좌석 모두 공간이 여유롭다. 2열 레그룸은 1102mm로 앞좌석만큼 넉넉하다. 2열 시트 등받이 부분과 하단엔 숨겨진 수납공간도 있다.
천연가죽으로 마감된 시트와 나무 질감을 살린 오픈 포어 우드 트림, 알루미늄 크롬 가니시와 조화를 이루며 고급스러운 느낌을 준다.
실내 디스플레이도 화려하다. 운전자 중심으로 배치된 13.4인치 터치스크린과 네 가지 모드로 변경이 가능한 12.3인치의 디지털 컬러 클러스터, 15인치 멀티 컬러 헤드업 디스플레이도 갖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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짐 싣고, 트레일러 끌고… 픽업트럭 본연의 매력━
트레일러 히치 리시버 및 커넥터, 히치 라이트, 트레일러 어시스트 가이드라인 등을 통해 손쉬운 트레일러 체결을 지원하며 '히치뷰 카메라' 기능으로 제대로 견인이 되는지를 모니터로 확인할 수 있다. 견인 과정에서 피견인차가 흔들리는 것을 막아주는 '스웨이 컨트롤'과 함께 트레일러 하중에 따라 브레이크 압력을 조정할 수 있는 통합형 트레일러 브레이크도 갖췄다.
미국식 럭셔리와 실용을 두루 갖춘 시에라의 가격은 드날리 트림 9330만원이며, 드날리-X 스페셜 에디션은 9500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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