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테옴텍이 코스닥 수요예측에 돌입한다./사진=이미지투데이
체외진단 의료기기 제조 전문업체 프로테옴텍이 코스닥 이전 상장을 위한 수요예측에 돌입한다.
3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프로테옴텍은 이날부터 6월1일까지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한다. 수요예측을 통해 최종 공모가를 산정 후 오는 7~8일 개인투자자 대상 일반청약을 실시할 예정이다. 상장 주관사는 키움증권이다.

당초 프로테옴텍은 이달 코스닥 입성이 목표였다. 하지만 금융당국이 증권신고서 정정을 잇따라 요청하면서 상장 일정이 밀렸다. 증권신고서 정정으로 프로테옴텍은 앞서 최초 제시했던 희망 공모가(7500~9000원)를 5400~6600원으로 낮췄다. 예상 시가총액도 약 300억원 축소됐다.


공모가 축소 배경으로는 올해 1·4분기 예상보다 부진한 실적을 기록하면서 눈높이를 낮춰야 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1·4분기 프로테옴텍은 매출은 1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4% 증가했다. 다만 영업적자 역시 2억원을 기록하며 같은 기간 27% 늘어난 수준을 나타냈다.

코넥스에 상장돼 있는 프로테옴텍의 주가가 부진한 점도 이유로 꼽힌다. 코넥스에서 코스닥으로 이전상장하는 기업들의 공모가가 산정될 때는 코넥스에서의 주가도 영향을 미친다. 이달 초 프로테옴텍의 주가는 7350원으로 시작해 전날 기준 6410원으로 13% 떨어졌다.

회사는 '병렬식 라인형 다중진단'이라는 알레르기 관련 체외진단 원천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점을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이는 기존의 라인형 다중진단을 병렬식으로 나눠 검사의 효율을 높이는 한편 소량의 혈청으로도 많은 수의 알러젠을 테스트할 수 있는 기술이다.


프로테옴텍은 이를 기반으로 한번의 검사로 다양한 알러젠(알레르기 유발물질)을 동시에 잡아낼 수 있는 다중진단 키트를 주력제품으로 공급 중이다. 라인을 현재 128개까지 확장한 '프로티아 알러지Q-128M' 제품은 한 번의 검사로 118종의 알러젠을 동시에 진단할 수 있다. 지난해 5월 품목허가를 받았다.

병렬식 라인형 다중진단 기술은 확장성이 우수하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음식 과민성 진단키트, 반려견·반려묘 알레르기 진단키트 등 다양한 다중진단 제품에 활용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프로테옴텍은 제품의 경쟁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에도 적극 진출하고 있다. 의료기기에 대한 각국의 인증도 획득했으며, 해외 49개국에 현지 에이전트를 확보했다.

포트폴리오 다각화도 진행 중이다. 신규 성장동력으로 삼고 있는 것은 항생제 감수성 진단 제품이다. 세계에서 처음으로 전기용량 센서를 이용한 항생제 감수성 검사제품을 개발해 식약처 허가를 획득했으며 현재 양산 공정개발을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