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한국부동산원의 6월 첫째주(5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 조사 결과 매매가격은 0.02%, 전세가격은 0.05% 하락했다. 수도권(-0.01%→0.01%)은 상승 전환했으며 5대광역시(-0.08%→-0.08%)와 8개도(-0.05%→-0.05%)는 보합을 기록했다. 세종(0.13%→0.18%)은 오름세가 가팔라졌다.
서울은 지난주(0.04%)와 동일한 변동률을 보였다. 부동산원 관계자는 "매수·매도인 희망가격의 격차 좁혀지지 않는 상황 지속 중이나 정주여건이 양호한 지역과 주요 대단지 위주로 매수 문의가 유지되고 일부 주요 단지에서 상승 거래가 발생하는 등 지역·단지별로 혼조세 보이며 서울 전체 상승폭을 유지했다"고 설명했다.
강남 전역에선 상승세가 이어졌다. 송파(0.30%)는 잠실·신천동 주요 대단지, 강남(0.20%)은 압구정·역삼·대치동 위주로 매매가격이 올랐다. 서초(0.10%)는 반포·잠원동 재건축이나 선호단지 위주로 상승했으나 지난주보다 그 폭이 줄었다. 강북에서는 마포(0.08%) 주요 대단지와 용산(0.08%)은 개발호재 기대감 영향으로 집값이 오르는 모습을 보였다. 강북(-0.04%)·종로(-0.04%)·도봉(-0.03%) 등은 구축 위주로 하락하는 등 지역별 혼조세가 지속됐다.
인천(0.00%→0.04%)은 상승으로 돌아섰고 경기(-0.04%→-0.01%)는 하락폭을 줄였다. 동구(-0.07%)는 송현·송림동, 미추홀(-0.04%)은 입주 예정 물량 영향이 큰 주안·용현동 위주로 매매가격이 떨어지고 있다. 중구(0.20%)와 연수(0.08%)는 저가매물 소진 후 주요 단지를 중심으로 집값이 오르는 등 인천 전체가 소폭 상승했다.
경기에선 덕풍·망월·풍산동 주요 단지 위주로 상승세를 보이는 하남(0.25%)과 영천·청계·반송동 대단지 위주로 집값이 오른 화성(0.22%) 등이 눈에 띄었다. 고양 일산서구(-0.23%)는 일산·탄현동, 고양 일산동구(-0.21%) 식사·중산·마두동 위주로 내렸고 안성(-0.17%)은 중리동·공도읍 구축 위주로 하락하며 경기 전체 하락세가 유지됐다.
전세가격 하락 곡선도 완만해졌다. 전국 주간 아파트 전세가격은 지난주(-0.06%) 대비 하락폭이 줄어든 -0.05%로 집계됐다. 수도권(-0.02%→-0.02%)과 8개도(-0.08%→-0.08%)는 낙폭을 유지했고 5대광역시(-0.12%→-0.10%)는 하락세가 완만해졌으며 세종(0.03%→0.08%)은 올랐다.
서울 전세가격은 지난주보다 높아졌다. 부동산원 관계자는 "저가매물이 소진되며 정주여건 양호한 주요 단지 위주로 가격이 조정됐으나 매도·매수자의 관망세가 지속되는 등 지역별 혼조세를 보이며 전주 대비 상승폭이 축소됐다"고 전했다.
송파(0.22%)와 강남(0.21%)은 저가매물 소진에 따른 상승거래 영향이 컸다. 성북(0.04%)과 성동·종로·금천(0.02%)은 상승 전환한 반면 노원(-0.06%)은 공급물량 영향으로, 은평(-0.01%)은 은평뉴타운 위주로 내리며 하락 전환하는 등 내림세가 다소 가팔라졌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입주 여건이 좋은 대단지 중심으로 거래량이 증가한 것으로 보이나 추가 하락 가능성을 염두에 둔 매수 희망자들을 중심으로 관망세가 이어지는 상황이어서 상승 전환까지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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