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구 여제로 통하는 김가영이 '경주 블루원리조트 PBA-LPBA 챔피언십' LPBA 4강에 진출했다. 사진은 김가영이 지난 16일 8강전을 치르는 장면. /사진=PBA
여자프로당구(LPBA) 4강 대진이 완성됐다. 최다 우승을 노리는 '당구 여제' 김가영을 비롯해 김민아, 김보미, 오수정이 준결승에 진출해 올시즌 첫 투어대회 우승의 주인공을 가린다.
김가영은 지난 16일 오후 경북 경주 블루원리조트에서 열린 '경주 블루원리조트 PBA-LPBA 챔피언십' LPBA 8강에서 이유주를 세트 스코어 3-0으로 꺾고 4강에 진출했다. 매 경기 화려한 의상으로도 눈길을 끈 김가영은 이날 호피 민소매 경기복을 착용해 눈길을 끌었다. 의상 뿐만 아니라 월등한 기량을 과시하며 단 1시간만에 무실세트로 승리하며 4강행을 확정했다.

김가영은 임정숙과 함께 LPBA 통산 5회 우승으로 이 부문 공동 최다 우승 타이틀을 보유하고 있다.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이 부분 단독 최다 우승자가 된다.


김민아는 이번 대회 센세이션을 일으키며 승승장구한 장가연을 꺾었다. 이번 대회 데뷔전을 치른 장가연은 예선에서 박수향과 박지원을 따돌린데 이어 64강에서 임정숙을 꺾는 이변을 연출했다. 32강과 16강에서는 최혜미와 강지은까지 꺾으며 8강에 올라 단숨에 우승 후보로까지 거론됐다.

하지만 장가연은 김민아의 벽을 넘진 못했다. 김민아는 첫 세트를 11-7로 따낸데 이어 2세트까지 접전 끝에 11-10으로 따내 승기를 잡았다. 결국 김민아는 3세트를 7이닝 만에 11-6으로 끝내며 준결승행을 확정지었다.

또 다른 8강에서는 김보미가 황민지를 세트 스코어 3-1로 꺾고 4강에 진출했다. 오수정은 강호 이미래를 상대로 풀세트 접전 끝에 승리하며 준결승전에 진출했다. 오수정은 지난 2021-22 시즌 5차 투어 이후 1년6개월여만에 4강 무대를 밟게 됐다.


4강 대진은 김가영 대 김보미, 오수정 대 김민아의 대결로 압축됐다. 4강전 두 경기는 모두 17일 오후 4시30분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