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수가 '밀수'에서 그동안 보여주지 않았던 '날것'의 연기를 선보인다. /사진=NEW 제공
대체 불가능의 연기를 선보여온 배우 김혜수가 영화 '밀수'(류승완 감독)에서 새로운 캐릭터에 도전했다.
다음달 개봉을 앞둔 영화 '밀수'는 바다에 던져진 밀수품을 건지며 생계를 이어가던 사람들이 일생일대의 사건을 맞닥뜨리면서 겪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 범죄 활극이다.

배우 김혜수는 '밀수'에서 성공을 꿈꾸며 밀수판에 뛰어든 조춘자 역으로 변신했다. 김혜수가 소화한 조춘자는 14세에 식모살이부터 시작해 돈이 되고, 자신의 몸을 지킬 수 있는 것이라면 무엇이든 하는 인물이다. 수년 만에 자신의 고향 군천으로 다시 돌아와 승부수를 던질 제안을 한다.


그동안 드라마, 액션, 스릴러, 코미디 등 시대와 장르에 국한되지 않고 언제나 독보적인 연기를 보여온 김혜수는 또 한번의 경계를 뛰어넘어 그간 보지 못 했던 날것의 연기로 조춘자를 소화해내며 극을 이끌 예정이다. 김혜수는 파격적인 파마머리, 화려한 비주얼을 자랑하는 1970년대 인물로 변신했다.

지난 20일 진행된 '밀수' 제작보고회를 통해 "14살부터 식모 살이를 전전하다 밀수판에서 한탕 크게 하기 위해 뛰어든 인물"이라고 '조춘자'를 소개한 김혜수는 "제가 그동안 많은 배역을 했는데, 캐릭터 중 가장 상스러운 배역"이라고 말해 이목을 끌었다. 이어 "정말 재밌고 신나게 했다. '두 번 다시 이런 캐릭터를 할 수 있을까' 싶었다. 원초적인 면을 발휘할 수 있는 캐릭터"라고 해 호기심을 자아냈다.

'밀수' 기획 단계부터 '조춘자'의 캐스팅으로 오직 김혜수를 떠올렸다는 류승완 감독 역시 "김혜수 배우의 모든 매력을 담아낸 캐릭터로 탄생시키고자 했다"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이처럼 류승완 감독에 대한 신뢰감을 바탕으로 모든 매력을 집대성한 캐릭터 조춘자로 돌아오는 김혜수는 때로는 단호한 카리스마를, 때로는 물 흐르듯 유연한 대처를 보여주며 관객을 다시 한 번 놀라게 만들 인생 캐릭터를 선보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