쉐이크쉑이 이전하고 파이브가이즈가 오픈하면 강남역과 신논현역 사이에 '버거 스트리트'가 형성될 전망이다. 사진은 강남대로 거리. /사진=조승예 기자
2016년 SPC그룹이 국내에 들여온 쉐이크쉑 1호점이 이전을 예고하면서 강남역과 신논현역 사이에 '버거 스트리트'가 형성될 것으로 보인다.
22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가수 비가 2021년에 매입한 서울 서초구 강남대로에 위치한 삼영빌딩 지상1층 상가의 내부 공사가 진행 중이다.

임대 기간 만료를 앞둔 쉐이크쉑 강남점이 이전을 검토 중이다.해당 건물은 비·김태희 부부 명의 건물로 알려졌다.


강남역 10번출구에서 도보 2분 거리의 초역세권으로 지하 2층, 지상 8층 규모로 대지면적은 486㎡, 연면적은 2904㎡이다.

오는 26일에는 한화할화갤러리아를 통해 국내에 진출한 파이브가이즈가 강남역 인근(서울 서초구 강남대로 일대)에 문을 열 예정이어서 강남대로 일대에서 본격적인 경쟁이 펼쳐질 전망이다. 강남역 10번 출구에서 300m도 안 되는 거리에 위치해 있다.

쉐이크쉑의 매장 이전은 미국 3대 버거 중 하나인 파이브가이즈의 1호점 오픈을 앞두고 현재 위치보다 접근성이 높은 곳을 염두에 둔 것으로 보인다. 쉐이크쉑과 파이브가이즈는 미국에서 오랜 지역 라이벌 관계였다. 쉐이크쉑은 동북부 뉴욕을 거점으로 삼았고 파이브가이즈는 미국 동남부의 버지니아주에서 출발했다.


강남대로에서 펼쳐지는 햄버거 경쟁이 재벌 3세의 자존심 싸움으로 번질 조짐이다. 쉐이크쉑은 SPC 3세인 허희수 SPC그룹 부사장이 국내에 들여와 성공적으로 안착 시킨 햄버거 브랜드다. 파이브가이즈는 한화그룹 3세인 김동선 한화갤러리아 전략본부장이 브랜드 검토부터 계약 체결까지 주도적으로 진행한 첫 번째 사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