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이적정보사이트 트랜스퍼마크트는 23일(한국시각) 김민재의 시장 가치가 6000만유로(약 856억원)라고 발표했다. 지난해 페네르바체(튀르키예) 소속일 때와 비교해 4배 넘게 금액이 뛴 것이다. 이는 손흥민(현재 5000만유로·약 713억원)까지 넘어선 것으로 유럽 리그에서도 최고 수비수로서 인정받고 있다.
이에 최근 김민재는 독일 분데스리가 최고 명문 바이에른 뮌헨 이적설이 계속 나오고 있다. 나폴리에서 보여준 '괴물' 수비 실력에 유럽 명문 구단들이 러브콜을 보냈고 가장 적극적인 뮌헨이 경쟁에서 승리했다는 것이다.
한국 선수이자 아시아 출신 수비수가 유럽 빅클럽들에 한 번에 주목받은 것은 이례적이다. 그것도 유럽 진출 2년 만에 월드클래스 반열에 오른 김민재에게 모든 화제가 집중되고 있다.
이에 머니S는 뮌헨 이적설로 한국 축구 팬들의 마음을 부풀게 한 국가대표 수비수 김민재를 '이주의 이사람'으로 선정했다.
훌륭한 선수에게는 늘 안목 좋은 스승이 뒤에 있는 법. 김민재의 가능성을 단번에 알아본 최강희 감독은 그에게 믿음을 주며 주전으로 기용했다. 최 감독은 언론 석상에서 "(김)민재는 무조건 유럽에 가야 하는 재능이다"고 언급한 만큼 뛰어난 제자를 향한 변함없는 지지를 보냈다.
전북 현대에서 최 감독과 함께한 김민재는 기대에 부응하며 실력을 마음껏 뽐냈다. 이를 바탕으로 데뷔 시즌인 지난 2017년 영플레이어상을 수상했고 국가대표 붙박이로 자리 잡았다.
기대가 컸던 만큼 팬들은 그의 중국진출에 실망했다. '중국가서 잘된 선수 없다' '어린 선수가 미래보다 돈이 중요하냐?' 등 온갖 부정적인 여론이 김민재를 향했다. 한동안 중국 진출과 관련 악플을 받는 것이 흔한 일이기도 했다.
그럼에도 김민재는 중국에서도 최선을 다했다. 당시 하위권이었던 베이징 궈안을 상위권으로 올려놓는 데 일조했다. 특히 외국인 쿼터제로 주전으로 활약하기 힘들 것이라는 예상에도 실력을 앞세워 붙박이 주전 수비수로 활약했다. 중국 리그에서도 경험을 쌓아 끊임없이 자신을 단련시킨 것이다.
그러나 나폴리 유니폼을 입은 김민재는 '무적'이었다. 유럽 선수들에 밀리지 않는 피지컬을 바탕으로 압도적인 수비 실력을 자랑한 것이다. 그는 데뷔하자마자 주전 수비수 자리를 꿰차고 팀을 33년 만에 우승으로 이끄는 데 혁혁한 공을 세웠다. 이를 인정받아 김민재는 세리에A 올해의 선수로 선정되는 기쁨도 누렸다. 그뿐만 아니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도 압도적인 실력을 보여 유럽 최고 무대에서 이름을 알렸다.
이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뉴캐슬(이상 잉글랜드), 바이에른 뮌헨(독일) 등이 김민재 영입 경쟁에 나섰다. 현재 김민재의 다음 행선지로 분데스리가 명문구단 '뮌헨'이 유력하다.
독일 현지 매체는 이적설에 대해 "뮌헨이 김민재 바이아웃 금액인 5000만유로(약 700억원)를 지불한 뒤 오는 2028년까지 세후 연봉 1200만유로(약 170억원) 장기계약을 체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심지어 김민재 에이전트와 뮌헨 프런트 간 미팅 소식이 전해지면서 이적 마무리 단계에 돌입했다는 보도도 나왔다.
한국인 수비수가 뮌헨 유니폼을 입고 분데스리가에서 활약할 생각에 모든 축구 팬들은 꿈같은 일이라고 환호하고 있다. 아시아 수비수로서 최초의 길을 걸어가는 김민재가 매 순간 실력으로 입증하면서 불굴의 시간을 보냈듯 다음 시즌 그가 어떤 행보를 보여줄까. 한국인 모두가 기대를 모으고 응원하는 요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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