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S는 운평리 6개 마을 주민 280여명에게 1인당 2600만원에서 최대 1억원(세금 포함)을 기부한 이중근 회장을 28일 '이사람'으로 선정했다. 이 회장의 기부 사유는 가난한 어린 시절 도움을 받은 데 대한 보답과 고향을 오랫동안 떠나지 않고 지켜준 것에 감사의 뜻으로 알려졌다. 기부금은 거주 기간에 따라 차등 지급했다.
이 회장은 모교 초·중·고교 동창생 80여명에게도 현금을 전달했다. 서면 동산초(25회)와 순천중(15회) 동창생 80여명에게 현금 1억원씩, 순천고(8회) 동창생에게 5000만원씩 나눠줬다. 같이 군 복무를 한 동기에게도 현금을 지급했다. 이 같은 사실은 마을 전체에 소문이 나면서 지역 주재 언론을 통해 세간에 알려지기 시작했다.
이 회장은 1941년 운평리 죽동마을의 가난한 농가에서 태어나 학업을 마치지 못했다. 고교 졸업 후 상경해 건국대 정치외교학과에 입학했으나 등록금이 없어 졸업하지 못했다. 55세에 독학 시험을 치러 학사학위를 받았다. 이후 고려대 행정학 석·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이 회장이 지금까지 지인에게 기부한 돈은 1400억원에 이른다고 부영 측은 밝혔다. 부영 관계자는 "이 회장이 어려운 지인이나 본인과 인연이 있는 곳에 선행을 베풀었다"며 "현금 외에 선물 등 물품을 합해 지금까지 기부한 액수는 2500억원 정도 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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