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달 28일 오전 서울 동작구 국립현충원 김대중 전 대통령 묘역에서 참배를 마치고 차량에 탑승하고 있다. /사진=뉴스1
국내로 돌아온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본격적인 정치 복귀 행보에 시동을 걸었다.
이 전 대표는 1일 오전 전남 영광군 법성면 소재 선친 묘소를 찾아 성묘했다. 성묘에는 부인 김숙희 여사와 형제를 비롯한 가족 친지, 수행원 등이 동행했다.

그는 별다른 말 없이 묘소 관리 상태 등을 친지들에게 묻고 마중 나온 고향 지인들과 짧게 안부 인사를 나눴다.


이 전 대표는 성묘 직후 "제 아버지는 이름 없는 민주당 지방당원으로 평생을 사신 분이다. 그러면서 늘 자식들이 당당하게 살기를 바랬다"면서 "아버지를 생각할 때마다 아버지의 기대에 맞게 살고 있는 것인가, 항상 되돌아보게 된다. 오늘 더 그렇다"라고 소회를 밝혔다.

민주당 텃밭인 호남 내 지지세 이반 등 정치 현안에 대해서는 "나중에 얘기합시다"며 말을 아꼈다.

이 전 대표는 지난 대선 직후 1년 간 미국 조지워싱턴대 방문연구원으로 유학을 떠나 지난달 24일 귀국했다. 귀국 직후 윤석열 정부에 날을 세우고 김대중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하는 등 정치 활동 재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이 전 대표는 이날부터 2박 3일 일정으로 호남 행보에 나선다. 귀국 이후 첫 지역 일정이다.

성묘 직후 이 전 대표는 고향 마을을 둘러보고 지역 인사와 잇따라 만난다. 이튿날인 2일 오전에는 국립 5·18민주묘지와 민중민주열사묘역에 들러 참배하고, 광주비엔날레 전시를 관람한다. 광주 일정 중에는 종교계 인사와 재야원로 등과도 만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