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100원 오른 7만3100원에 거래됐다. 채민숙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2분기 삼성전자의 영업이익이 4600억원으로 시장 예상치를 70% 웃돌 것으로 추정했다. 매출액 추정치는 59조3000억원으로 시장 예상치보다 4% 적은 수준으로 예상했다.
채 연구원은 "올해 2분기 삼성전자의 실적 발표 관전 포인트는 메모리 회복"이라며 "메모리 출하량이 늘면서 재고자산평가손실 규모가 전 분기보다 감소해 영업이익이 개선된 것으로 추정한다"고 말했다.
그는 "2분기 D램의 비트그로스(bit growth·비트 단위로 환산한 생산량 증가율)가 전 분기 대비 15% 증가하면서 2분기 말을 기점으로 메모리 재고가 감소하기 시작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서버를 중심으로 3분기 이후 DDR5(고성능 D램의 일종) 비중이 확대돼 D램 평균 판매단가(ASP) 개선 속도 또한 가속할 전망"이라며 "경쟁사 대비 강력한 원가 경쟁력이 업황 회복기의 차별화 포인트로 작용할 수 있다"고 부연했다.
아울러 "업황 위축기에 경쟁사와 달리 투자를 유지한 효과로 내년 D램 점유율은 2016년 이후 처음으로 45%를 넘길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글로벌 스마트폰 수요가 기존 예상보다 부진해 전자제품 전력 칩을 생산하는 시스템LSI 부문은 2분기 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채 연구원은 "모바일경험(MX) 부문 역시 1분기 갤럭시 S23 신제품 출시 효과가 줄면서 전 분기 대비 이익 감소가 불가피하며 디스플레이(SDC) 부문은 계절적 비수기로 1분기 대비 소폭 감익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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