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기아 노조가 부분 파업 등 단체행동에 나설 조짐을 보이면서 실적 상승세가 꺾일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사진은 서울 양재동 현대차·기아 사옥. /사진=현데차그룹
최고 실적을 경신해 가며 지난 1분기 국내 상장사 합산 영업이익 1위(6조4667억원)까지 달성한 현대자동차·기아가 노조 파업에 상승세가 꺾일 위기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 노조는 오는 12일 4시간 부분 파업(오전·오후 출근조 2시간씩 진행)을 강행하며 민주노총 총파업대회에 5년 만에 합류한다.

부분 파업이라 당장의 생산이나 실적 등에 끼칠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이지만 자칫 단체 행동 분위기가 확산될 경우 회사의 상승세에 제동이 걸릴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현대차의 올 2분기(4~6월) 영업이익 전망치는 3조6777억원, 기아는 3조353억원으로 분기 사상 최대치를 달성했던 지난 1분기 성적(각 3조5927억원, 2조8740억원)을 뛰어넘을 것이 유력하다.

현대차 노조는 앞으로 진행될 임금 및 단체협약 교섭에서 파업 불사의 각오로 사측에 요구안을 제시한 만큼 5년 만의 민주노총 총파업대회 합류는 긴장감을 고조시키기에 충분한 요소라는 시각이다.

현대차 노조의 파업 움직임에 따라 기아 노조 역시 궤를 같이할 수 가능성도 크다.


업계 관계자는 "현대차·기아 노조의 파업 움직임에 따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를 견딘 회사의 경영 전략에도 차질이 불가피할 것"이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