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어지는 폭우 소식에 관련주가 줄줄이 상승세다. 사진은 지난 11일 서울 용산구 전쟁기념관에서 우산을 쓴시민들이 걸어가는 모습. /사진=뉴스1
이번 주 내내 비 소식이 예고되며 폭우 관련주들이 줄줄이 수혜주로 떠올랐다.
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공기청정기 등 환경가전 제품을 생산·판매하는 기업 코웨이는 전 거래일 대비 750원(1.74%) 오른 4만39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장마철 제습기와 공기청정기 등 가전제품 수요가 많아진 것에 따른 영향으로 보인다.

이진협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코웨이에 대해 "2분기 예상 실적은 연결 매출액 1조원을 넘겨 시장 기대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줄곧 하향된 코웨이의 영업이익률과 매출 성장률은 각 올해와 내년을 기점으로 턴어라운드될 수 있을 전망"이라고 평가했다.


폭우로 인해 침수차가 잇달아 발생하며 중고차와 자동차 대여·정비 관련주도 상승세다. 롯데렌탈은 이날 전 거래일 대비 150원(0.57%)오른 2만6450원에 거래를 마쳤다. SK렌터카는 120원(1.20%) 오른 1만110원에 마감했다.

하수관·배관 관련주인 웰크론한텍 또한 전 거래일 대비 35원(0.74%) 오른 4790원에 거래를 마쳤다. 폐기물 처리 관련주인 인선이엔티도 120원(1.38%) 오른 88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가정용 전기기기 제조 기업 위닉스는 이날 전 거래일 대비 60원(0.52%) 내린 1만1490원에 거래됐다. 주가가 소폭 하락했지만 역시 장마철 수혜를 입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이충헌 밸류파인더 연구원은 이날 "엘니뇨 등 이상기후로 제습기와 건조기 등 가전제품들을 중심으로 품귀현상이 발생하고 있다"며 "위닉스는 최근 한 홈쇼핑에서 1시간 만에 제습기 6845대를 판매해 시간당 매출 역대 최고치를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국내 제습기 브랜드 1위의 지위를 갖고 있는 위닉스의 수혜를 전망한다"고 밝혔다.

기상청은 오는 13일부터 정체전선이 다시 북상하며 이틀간 최대 250㎜이 넘는 많은 비가 내린다고 예보했다. 다음주 중반까지 정체전선이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오르내리며 영향을 줘 장맛비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