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경기 오산시)이 정경심 전 동양대 교수 면회에서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정계 입문설'에 강하게 부인했다고 전했다. 사진은 지난 17일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법원에서 열린 첫 항소심에 출석하는 조 전 장관. /사진=뉴스1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경기 오산시)은 정경심 전 동양대 교수 면회 당시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정계 입문설'을 강하게 부인했다고 전했다.
안 의원은 20일 YTN라디오 '뉴스킹 박지훈입니다'와의 인터뷰에서 조 전 장관으로부터 "가족들이 지금 다 이 지경인데 무슨 국회의원 출마 생각을 하겠냐"라는 말을 직접 들었다고 말했다.

그는 조 전 장관이 "사람들이 전부 다 그냥 자기들 입맛에 맞게 하는 얘기"라며 강하게 부인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조 전 장관이 재판에만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고 관측했다.


앞서 조 전 장관은 지난 17일 입시 비리 관련 항소심에서 ▲총선 출마설 ▲문재인 전 대통령,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와 반명그룹 형성설 ▲신당창당설 등에 대해 "저의 미래에 대해 근거 없는 상상과 추측으로 쓴 소설이다"며 "저는 만신창이 가족을 챙기며 과거와 현재를 성찰 또 성찰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일각에서는 조 전 장관 측의 일련의 행동이 조민씨의 기소 여부를 저울질하는 검찰을 향한 무언의 메시지가 아니냐는 분석도 나왔다.

안 의원과 조 전 장관이 면회를 갔던 당시 정 전 교수는 하체 근육이 빠진 탓에 휠체어를 타고 나왔다. 안 의원은 "수술의 후유증으로 수술한 다음에 제대로 관리를 못한 것"이라며 "심한 관절수술을 하면 재활치료를 해야 하는데 감옥에서 그게 안 되니까 하체가 거의 지금 제 기능을 못 하는 것"이라고 정 전 교수의 상태를 전했다.

그는 정 전 교수의 광복절 특사 가능성에 대해 "이 정도로 한 집안을 절단 냈으면 뭐가 더 남았겠냐"라며 "이 정도면 대통령께서 정말 결단을 내리셔서 인도적 차원에서 광복절 특사가 이뤄졌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입장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