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시지트로닉스는 이날부터 25일까지 일반투자자 대상 일반청약을 진행한다. 주관사는 유안타증권이다. 시지트로닉스의 공모주식수는 90만주로 전량 신주 모집으로 공모한다. 상장 후 유통가능 물량은 전체 주식수의 56.3%에 달한다.
앞서 시지트로닉스는 지난 18일부터 19일까지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한 결과 공모가를 2만5000원으로 최종 결정했다. 이는 공모 희망밴드(1만8000~2만원)을 상단을 초과한 금액이다. 참여한 기관 대부분이 밴드 상단인 2만원보다 높은 가격을 적어 내 밴드 상단 이상에서 공모가격을 결정할 수 있었다.
시지트로닉스가 특수 반도체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는 점이 기관투자자들의 관심을 끌어낸 것으로 보고있다.
2008년에 설립된 시지트로닉스는 비메모리 반도체 중 개별소자 분야에 속하는 실리콘(Si) 소재를 이용해 정전기 방호소자, 센서, 전력반도체 등 특화반도체 소자를 제조, 판매하고 있다. 3세대 반도체로 유망한 질화갈륨(GaN)을 사용하는 전력 및 RF 소자 개발에 성공해 사업화를 추진하고 있다.
회사가 미래 성장 동력으로 삼은 제품은 '질화갈륨(GaN) 전력반도체'다. 전력반도체란 가전기기, 조명 등의 전기·전자 제품에서 전력을 변환 및 변압, 분배, 제어하는 역할을 한다. 국내서 6인치 GaN 공정을 개발한 건 시지트로닉스가 최초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GaN 전력반도체는 실리콘을 이용한 기존의 전력반도체보다 고속동작과 전력효율 성능이 뛰어나 저전력을 요구하는 어댑터 및 고속충전기에 주로 사용되고 있다. RF용 전력반도체, AESA 레이다, 라이다 센서, 전기차 전장 부품 등에 확대 적용돼 관련 제품의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이외에도 정전기, 센서, 파워, RF(Radio Frequency) 반도체를 비롯해 LED 조명 및 디스플레이, 자동차, 웨어러블 분야에 특화된 반도체 소자 공급을 통해 성장해 왔다. 또한 고부가가치 응용분야로 군수, 우주, 항공에 대한 사업을 추진 중이다.
지난해 기준 시지트로닉스의 매출액은 145억원이었다. 같은 기간 49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이와 관련해 회사 측은 8월부터 센서 소자의 대량 납품이 시작되고, 해외 시장에서 신규 고객사를 확보해 하반기부터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보고있다.
박종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시지트로닉스의 센서 소자의 실적이 안정적으로 성장할 것"이라며 "특히 센서 소자는 다양한 웨어러블 기기에 적용이 확대될 것이며 거래처를 다각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저작권자 © ‘존중받는 개인, 부강한 대한민국’ 시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