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상반기까지 코로나19 백신 2186만회분이 폐기된 것으로 나타났다. 상반기 코로나19 고위험군 사전예약과 당일 접종이 시작된 지난 5월15일 서울 종로구보건소에 코로나19 백신이 준비돼 있다. /사진=뉴스1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2000만회분 이상이 유효기간 만료로 폐기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정춘숙 의원(경기 용인시병·더불어민주당)실에 따르면 질병관리청이 제공한 '코로나19 백신 수입 현황 및 폐기현황'을 조사한 결과 지난 6월30일 기준 2186만회분의 코로나19 백신이 폐기됐다. 2021년 170만회분, 2022년 1007만회분, 2023년6월까지 1009만 회분 등이다.

모더나 백신이 1348만회분으로 가장 많이 폐기됐고 화이자 630만회분, 노바백스 157만회분, 아스트라제네카 26만회분, 얀센 13만회분, 스카이코비원 12만회분 순으로 폐기됐다.


코로나19 백신 폐기량은 지속 증가할 전망이다. 코로나19 유행이 절정이던 시기 백신을 대량으로 구매했지만 확산세가 잠잠해지고 있어서다. 유효기간이 지난 백신은 폐기될 수밖에 없다.

질병청에 따르면 수입된 코로나19 백신 규모는 2021년 1억1891만회분, 2022년 7884만회분, 2023년 353만회분 등으로 나타났다.

질병청 측은 "제약사의 백신 구매계약상 비밀유지조항에 따라 백신 구매단가 등 계약조건의 비공개다"라며 "백신 폐기 금액은 구매 단가가 추정될 수 있어 자료 제공이 불가능하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