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베이징을 덮친 태풍 독수리로 인해 20여명의 사망자와 수십만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사진은 지난 1일(현지시각) 태풍 '독수리'에 침수 피해를 입은 베이징의 모습. /사진=로이터
중국 베이징을 강타한 태풍 독수리로 인해 폭우가 내리면서 20여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이번 폭우는 140년 만에 최대 강우량을 기록했다.
베이징 기상국은 2일(이하 현지시각) 공식 계정을 통해 지난달 저녁 8시부터 이날 오전 7시까지 베이징 창핑의 관측소 기준 강우량은 744.8㎜라고 밝혔다.

이는 지난 1883년 관측 이래 최대 수치다. 1883년 7월 23~29일간 내린 비의 양은 510.3㎜였다. 이후 1891년 7월23일 강우량은 609㎜였다. 최근 베이징에 내린 폭우 기준으로는 2012년 7월21일 541㎜가 가장 많은 기록이었다.


이번 폭우로 베이징에서만 11명이 사망한 것을 포함해 20명가량이 목숨을 잃었다. 수십만명의 이재민이 발생하고 주요 열차가 운행을 중단하거나 지연되는 등 피해가 속출했다.

기상당국은 베이징을 중심으로 한 비구름은 헤이룽장성 등 동북 3성 방향으로 이동했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해 헤이룽장성 기상대는 이날 오전 9시25분을 기해 폭우 홍색 경보를 발령하며 대응에 나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