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국토교통부는 여름철 도로파임 등 도로 위험요소에 대한 안전관리 강화를 위해 9일부터 2주간 도로포장 집중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도로파임은 주로 요즘과 같은 집중호우 이후 많이 발생하며 여름철 차량 운전자의 주행안전에 큰 위협이 된다. 올해는 장마기간 역대급 강우와 이후 지속된 폭염 등으로 도로파임 등 국도의 포장파손이 예년에 비해 2.5배 이상 늘어났다. 2023년 장마철 강수량은 638.7㎜로 역대 세번째로 많은 양이었으며 지난해 6∼7월 3300건이던 도로파임은 올해 같은 기간 8600건으로 집계됐다.
전국 18개 국토관리사무소는 8월9일부터 23일까지를 '도로포장 집중 점검 기간'으로 지정하고 일반국도 전체 1만2085㎞에 대해 도로파임 등 포장파손 일제 보수를 시행한다. 지방자치단체 관리구간은 제외한다.
땜질식(덧씌우기) 임시복구 방식에서 벗어나 규모가 크고 발생 빈도가 높은 취약구간은 노면절삭 후 고강도아스콘 포장 등 재포장 수준의 항구적 복구를 실시해 반복적인 재발을 방지한다. 점검과정에서 지반침하나 땅꺼짐(싱크홀), 지하공동 등 위험요소가 탐지될 경우 한국건설기술연구원 등 전문기관의 정밀점검을 통해 사전 예방조치를 시행하는 등 도로 안전관리도 강화할 방침이다.
인공지능(AI) 기반 자동탐지시스템 차량, 도로 파손·균열 분석시스템 등 디지털 기반 도로관리체계를 적극 활용해 최소한의 인력으로 넓은 지역을 빠르고 정확하게 점검할 계획이다. 모바일 장비(순찰차량)를 설치한 후 포장파손이 탐지되면 AI 서버 분석을 거쳐 보수원이 신속하게 이를 복구하는 식이다.
일반 국민들도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앱) '도로이용불편 척척해결서비스'를 통해 도로파임 등 불편사항을 실시간 신고할 수 있으며, 접수된 사항은 해당 도로관리청에서 신속하게 조치하고 그 처리결과도 확인이 가능하다.
한성수 국토부 도로관리과장은 "도로파임 등 포장파손으로 국민불편이 반복되지 않도록 첨단 기술도입, 고품질 포장 확대 등을 통해 선제적이고 항구적인 도로보수 관리체계로 전환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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