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롯손보는 주력상품 퍼마일자동차보험을 누적 기준으로 100만건 이상 판매했지만 출범 후 3년 연속으로 적자를 기록했다. 하나손보와 카카오페이손보, 신한EZ손보 등 경쟁사들은 캐롯손보의 적자 타개책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문 대표는 지난 24일 서울시청에서 '저출생 위기극복 공동협력 업무 협약식'이 열리기 전 기자와 만나 흑자전환 시점에 대한 질문에 "2025년까지 흑자전환이 가능할 것"이라며 "(흑자전환을 위해) 장기보장성보험 등도 개발하고 있다"고 말했다.
캐롯손보는 지난 2019년 5월 한화손해보험과 SK텔레콤, 현대자동차, 알토스벤처스, 스틱인베스트먼트 등이 합작해 설립한 디지털 손보사다. 디지털 손보사는 온라인 판매 비중이 80% 이상인 업체다. 캐롯손보의 주력상품인 퍼마일자동차보험은 주행거리만큼만 보험료를 결제할 수 있다는 게 가장 큰 특징이다. 하지만 퍼마일자동차보험의 낮은 수익성 때문에 캐롯은 출범 후 91억원 적자를 기록한 데 이어 2020년 381억원 적자, 2021년 650억원 적자, 2022년엔 795억원 적자를 기록했다.
올 1분기에도 109억원 적자를 기록했다. 캐롯이 매년 적자를 기록하는 이유는 자동차보험에 대한 높은 의존도가 꼽힌다. 캐롯 전체 매출의 83.8%를 자동차보험이 차지하고 있다. 자동차보험 시장은 대형 손해보험사들의 시장점유율이 85%에 이를 정도로 중소 보험사들이 수익을 내기 어려운 구조다.
이에 캐롯은 자동차보험을 넘어 장기인보험, 재해보험 등 수익성이 높은 상품으로 포트폴리오를 다각화 하는 중이다. 이를 위해 장기인보험 등을 전담할 인원도 계속 충원하고 있다.
대면 채널 진출 가능성에 대해 문 대표는 "계획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현재 보험업계에서는 캐롯이 비대면 채널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설계사를 채용해 대면채널 진출할 수도 있다는 가능성도 열어두고 있다. 실제 캐롯손보의 최대 경쟁사인 하나손보 경우 TM채널에서 설계사를 운영하는 중이다. 이에 대해 문 대표는 "인슈어테크업체라는 본연의 성격에 충실할 것"이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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