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대원제약은 매출 4789억원을 기록해 사실상 중견 제약사 대열에 합류했다. 올해 상반기 매출액은 257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8% 성장했다. 연 매출 5000억원 돌파를 목표하는 만큼 신규 사업을 재촉하고 있는 백승호 대원제약 회장의 장남인 백인환 경영총괄 사장(39·사진)의 행보에 이목이 쏠린다.
업계에선 대원제약의 임상과 신사업, 신제품 등 투자 확대를 두고 백 사장의 리더십이 통했을 것으로 본다. 그는 올해 전무에서 경영총괄 사장으로 승진했다. 부사장을 건너뛴 인사였다. 대원제약의 실적을 크게 올려준 콜대원을 대표 브랜드로 성장시킨 공을 인정받았다.
백 사장은 사업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가장 주목을 받는 건 차세대 먹거리로 꼽히는 비만약 개발이다. 대원제약과 라파스는 마이크로니들 패치 비만약 DW-1022의 임상 1상을 신청했다. DW-1022는 글로벌 제약사 노보노디스크의 비만약 위고비(주사제)를 패치제로 제형을 변경한 물질이다.
화장품 업체 에스디생명공학 인수전에도 뛰어들었다. 지난 8월22일 에스디생명공학 인수합병(M&A) 조건부 투자계약을 위한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것. 에스디생명공학은 마스크팩, 스킨케어 제품 등을 취급하는 화장품 업체로 코스닥 상장사다. 지난해 기준 매출액과 영업손실은 각각 937억원과 380억원을 기록했다.
최근엔 당뇨병 3제 복합제 다파시타엠서방정을 출시했다. DPP-4 억제제와 SGLT-2 억제제, 메트포르민까지 더해진 3제 복합제로 허가를 받은 것은 국내선 처음이다. 대원제약 관계자는 "메트포르민이 포함된 3제는 단 한 알로 당뇨병 치료가 가능하기 때문에 복용 편의성을 크게 높였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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