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육과정평가원(평가원)은 지난달 24일부터 지난 8일까지 실시한 오는 2024학년도 수능 응시원서 접수에 총 50만4588명의 수험생이 몰렸다고 11일 밝혔다. 이 중 고등학교 3학년 재학생은 32만6646명(64.7%), 재수생·반수생은 15만9742명(31.7%), 고교 자퇴 후 수능을 대비하는 검정고시생 등은 1만8200명(3.6%)으로 확인됐다.
졸업생에 검정고시생 등을 모두 합하면 17만7942명으로 고교 재학생이 아닌 수험생들은 전체 응시자의 35.3%를 차지했다. 졸업생 비율(31.7%)은 1997학년도 수능(32.5%) 이후 27년 만에, 졸업생과 검정고시생을 합한 비율(35.3%)은 1996학년도 수능(37.3%) 이후 28년 만에 최고치다. 재수생은 수능을 집중적으로 대비하거나 한 차례 이상 시험을 본 경험이 있어 통상 재학생들보다 유리한 것으로 평가된다.
정부의 킬러 문항 배제 방침이 재수생 증가에 영향을 미친것으로 보인다. 평가원에 따르면 앞서 치러진 9월 모의평가 지원자 수는 47만5825명으로 고3 재학생은 37만1448명(78.1%), 졸업생과 검정고시 합격자를 포함한 N수생은 10만4377명(21.9%)이다. 졸업생 비율이 지난 2011학년도 9월 모의평가 이후 가장 높았다. 9월 모의평가는 킬러 문항 배제 원칙에 따라 처음으로 시행된 시험이었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뉴시시를 통해 "수능 킬러 문항 배제로 수능 부담 완화, 의약학 계열 선호 증가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이과 N수생 수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이어 "9월 수능 모의평가 수학이 쉽게 출제돼 올해 이과 상위권 경쟁률이 치열해질 것"이라며 "과학탐구Ⅱ가 표준점수 획득에 유리해 수능 원서 접수 직전에 상당수 학생이 선택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올해 수능은 오는 11월16일 실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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