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알고 있는 지식과 노하우를 알려주고 학생들과 함께 성장하는 데 보람을 느낍니다" 정효진 KB국민카드 '디지털이지(EASY)' 강사가 말했다. 그는 이어 "미래 주역인 아동·청소년들에게 디지털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평등한 교육 여건 조성에 보탬이 되고 싶습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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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강사로 두 번째 스텝━
대도시에 비해 상대적으로 디지털 교육 인프라가 적은 농산어촌지역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인공지능(AI) ▲빅데이터 ▲사물인터넷 ▲증강현실(AR)/가상현실(VR) ▲메타버스 등 다양한 이론 교육 및 체험 교육을 지원해 디지털 격차 해소에 이바지한다는 구상이다.
오픈뱅킹 서비스, 챗봇 등 디지털 서비스에 대한 개념 설명부터 핀테크 기업 소개를 커리큘럼에 넣어 일상생활에서 경험할 수 있는 디지털 서비스에 대한 불편을 줄이고 농산어촌 청소년들이 우수한 디지털 인재로 성장하고 꿈꿀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했다.
2021년 시작해 올해 상반기까지 총 81개 학교 1657명의 초등학생이 수혜를 입었고 디지털 역량을 갖췄지만 임신·출산·육아 등의 이유로 경제활동을 중단한 경력단절 여성을 강사로 채용해 현재까지 총 106명에게 직업교육 훈련 및 재취업의 기회를 제공했다. 정효진 강사 역시 그중 한 명이다.
정 강사는 과거 KTX승무원, 고등학교 교사를 거쳐 보안 컨설턴트로 근무했다. 서로 교집합이 없어 보이는 이력이지만 사람을 위해 일한다는 공통점이 있었다. 열차 위 손님을 대하던 태도, 학생을 가르치던 진실함, 컨설턴트로서 갈고 닦은 섬세함이 지금 업무 수행에 있어 많은 보탬이 된다는 설명이다.
무엇보다 다시 일을 시작할 수 있게 돼 그에겐 '인생 2막'이 시작된 셈이다. 정 강사는 "해외에서 4년 거주한 뒤 2017년 한국으로 돌아왔는데 어떤 일을 해야 할지 그리고 다시 어떻게 일을 시작해야 할지 막막했다"며 "도움이 될까 싶어 코딩, 아두이노, 드론, 3D프린팅 등을 배우고 관련해 프리랜서 강사로 근무하다가 지난해 가을 디지털이지 교실 강사로 합류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정 강사는 일주일에 5회 온·오프라인에서 수업을 진행한다. 코딩부터 메타버스 등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가르친다는 설명이다. 1년이 지난 지금 업무 만족도는 어떨까.
그는 "더할 나위 없다"며 웃어 보였다. 정 강사는 "평소 디지털 교육 기회가 적은 산간 지역 학생들에게 좋은 기회라고 생각했고 개인적으로는 강의 시간 조율이 가능해 아이들을 양육하며 경력도 쌓을 수 있어 업무 만족도와 애정이 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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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사가 세상을 바꿀 수 있을까… "당연하죠"━
학생들이 가장 선호하는 수업은 단연 체험 수업이다. 정 강사는 "학생들은 무언가를 완성해 성취감을 느끼는 수업을 가장 선호한다"며 "더 나아가 자신들의 성과를 공유하고 소통하는 프로젝트 수업에도 적극적"이라고 말했다.그는 이어 "학생들이 좋아하는 것, 정말 도움이 될 수 있는 수업을 기획해 호기심을 끌어내고 성장할 수 있는 수업을 만들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가장 뿌듯한 순간으로 학생과의 교감이 이뤄진 때를 뽑았다. 수업에 흥미를 느끼지 못한 학생이 점차 적극 참여할 때 그는 큰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더욱 많은 학생들을 만나 이 같은 기쁨을 경험하는 게 그의 바람이기도 하다. 정 강사는 "도시와 농산어촌의 인프라나 환경이 달라 여전히 디지털 격차가 존재한다"며 "직접 도서산간 지역의 학교에서 강의를 진행하면서 디지털 교육 수준에 대한 격차를 느낄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디지털 격차 해소라는 사회적 문제에 KB국민카드가 적극 동참하고 지원해 감사한 마음이 크다"며 "전국에 있는 학생들뿐만 아니라 해외에 나가있는 해외동포까지 디지털 격차가 해소 되고 모두가 골고루 발전할 수 있는 기회가 닿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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