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광주상공회의소가 광주지역 121개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2023년 4분기 기업경기전망지수'를 조사한 결과, BSI(기업경기실사지수, 기준치=100)'88'로 전분기 전망치와 동일한 것으로 집계됐다.
광주 제조업 기업경기전망지수는 2012년 4분기 '113'이후 8분기 연속 기준치를 밑돌며 침체가 장기화되고 있다.
광주지역 제조업 체감경기가 개선되지 않는 것은 주요국의 통화 긴축 기조 완화로 글로벌 경기 개선 기대감이 확대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생산과 소비위축, 글로벌 제조업 업황 부진이 지속되고 원자재가 변동성 확대, 고물가 현상까지 장기화하면서 하반기에도 지역 제조업체들의 체감경기 회복이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3분기 실적은 '71'로 글로벌 경기위축과 원자재가격 상승 등 대내외 부정적 여건이 지속되면서 기준치(100)를 하회하며 저조한 수치를 보였다.
4분기 업종별로 전망은 '유리·비금속광물(129)','IT·전기·가전(100)'업종은 경기가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으나, 그 외의 업종은 경기 '침체'가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지역경제의 버팀목 역할을 해왔던 '자동자·부품(83)'업종은 글로벌 경기 침체에 따른 수요 감소와 업계 간 신차가격 할인 경쟁 등에 따른 영업이익 감소로 하반기 체감경기 회복이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했다.
연초에 세운 목표 대비 올 한해 영업이익 목표달성이 가능할 것인지에 대한 질문에서는▲목표수준 미달(57.9%)▲목표 수준 달성(37.1%)▲목표수준 초과달성(5.0%)등의 순으로 응답했다.
'목표수준 미달'로 답변한 이유가 무엇인지에 대한 질문에서는 '내수판매 부진(48.6%)'이라고 응답한 비율이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해외시장 경기둔화로 수출감소(35.7%)▲고금리 등 자금조달 비용 상승(5.7%)▲원부자재 수급 차질(4.3)▲환율, 유가 변동성 심화(2.9%)▲기타(2.8%)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설비투자, R&D, 수출실적 등 각 항목에 대한 하반기 전망은 어떻게 될 것인지에 대한 질문에서는 대부분의 기업들이 '상반기와 비슷'할 것으로 응답했다.
최종만 광주상의 상근부회장은 "생산원가 상승과 에너지 가격 변동성 확대, 고물가 등으로 하반기로 갈수록 지역 제조업체들의 체감경기가 더욱 악화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글로벌 경제의 불확실성 대응을 위한 원자재가 안정, 세제 개선지원, 수출금융 및 물류비 지원 등 정부 차원의 특단의 조치와 지원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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