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익표(오른쪽 두번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김관영(왼쪽) 전라북도지사 등 참석 의원들이 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 앞 계단에서 열린 새만금 예산 정상화를 위한 전북인 총궐기대회에서 구호를 외치고 있다. /사진=뉴시스
더불어민주당이 새만금 사업 예산 삭감에 "윤석열 대통령과 정부에 경고한다"며 "전북도민·민주당과 싸우겠다는 건지 새만금 예산을 보고 판단하겠다"고 날을 세웠다.
7일 뉴시스에 따르면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새만금* 예산 정상화를 위한 전북인 총궐기대회'에 참석해 이같이 밝히며 "민주당은 새만금 예산이 정상화될 때까지 싸울 것"이라고 말했다.

홍 원내대표는 "사실 새만금 예산은 노태우 정부 이래 국책사업으로 한결같이 지속해온 사업"이라며 "어느 정권에서도 이 사업을 중단시키거나 훼손시킨 적이 없었다. 그럴 이유가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예산 80%를 깎았다는 건 사업하지 말란 뜻이다. 그만한 합당한 이유가 있어야 한다"며 "새만금과 관련해서 유일하게 보도된 건 잼버리 사태였다. 잼버리 사태가 새만금 사업과 무슨 관련이 있느냐"고 반문했다.

홍 원내대표는 "전라북도에게 모든 권한을 넘겼으면 이런 일이 없었을 것"이라며 "권한도 안 주고 시키는 대로 했는데 이제와 책임을 떠넘기고 예산 80%를 깎았다. 화를 낼 때도 정도껏 해야지 이건 싸우자는 거 아닌가"라고 지적했다.

김관영 전북지사는 "저는 이번 예산 삭감 사태를 성장통이라고 표현한다"며 "전북을 위한 새만금의 미래가 새롭게 펼쳐지고 있다. 담대하게 이 성장통을 반드시 이겨내야 한다"고 말했다. 전북에 지역구를 둔 민주당 의원들도 이 자리에 참석해 정부의 새만금 예산 삭감을 비판하고 예산 확보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