①하늘길 열렸다… 최신 기종으로 여행객 잡기 나선 항공사들
②"덜 먹고 멀리 가는 항공기"… 항공사들 경쟁 본격화
③신공항 두고 '짧은 이-착륙' 대결
최근 출시되는 항공기는 뛰어난 연료효율을 우선하며 '덜 먹고 멀리 가는' 점을 특징으로 내세운다. 구형 항공기로는 엄두도 내지 못한 노선을 같은 크기 신형은 운항 가능하다.
차세대 항공기는 습기에 약한 '철' 대신 가볍고 튼튼한 '티타늄'과 '탄소섬유' 적용을 늘리는 등 항공기 동체의 소재와 설계 모두 기존과 다르다. 동급 구형 기종보다 20% 이상 뛰어난 연료효율로 보다 먼 거리 비행이 가능하다. 소재 변화로 기내 환경도 쾌적해져서 탑승객의 여행 피로가 줄어드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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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대형기 경쟁 → 소형기 경쟁 확산━
보잉의 대표 차세대 항공기 기종은 '드림라이너'로 불리는 B787이다. 에어버스 대표 기종은 A350이다. 기존 대형 기종인 보잉 B777과 에어버스 A330을 대체할 것으로 보이지만 크기는 약간 작다.
항공기의 체급은 길이보다 몸통 크기가 기준이다. 같은 기종 내에서도 길이를 늘린 모델이 있지만 기체 몸통 형태와 크기에 따라 좌석의 여유로움과 화물 적재량 등에 차이가 생긴다. 이런 이유로 항공기는 크게 협동체(narrow body)와 광동체(wide body)로 구분한다. 광동체는 항공기 내 통로가 2개 이상, 협동체는 1개인 소형 기종이다.
그동안 국내외 대형항공사(FSC)들이 주력으로 활용해온 대형 기종인 보잉 B777과 에어버스 A330의 좌석 수는 길이에 따라 약 350~400석이고 통상적인 항속거리는 약 1만3500㎞지만 기재 구성에 따라 최대 1만6000㎞까지도 가능하다.
단거리 노선을 주로 운항하는 저비용항공사(LCC)들이 주력으로 삼은 건 협동체(소형) 기종인 보잉 B737과 에어버스 A320 등이다. 현재는 후속 모델인 보잉 B737-8과 에어버스 A321네오(neo)가 경쟁하고 있다.
보잉과 에어버스 등 항공기 제조사들은 아시아권 시장을 주목한다. 소득 증가에 따라 항공 수요도 증가할 것을 예상되기 때문이다.
에어버스도 앞으로 20년 동안 항공업계에서 아시아태평양 지역이 가장 주목받는 시장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 한국은 매년 4%의 항공 교통량이 늘면서 이 지역 항공시장 성장을 이끌 것으로 보고 있다. 해당 기간 아태지역 광동체 수요는 3400대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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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용도 높은 단일 기종 위주로 재편 가능성━
항공사 관계자는 "환경규제로 지속가능항공유(SAF)를 의무적으로 사용해야 해서 장거리 노선 취항 항공사 위주로 신규 기재 도입이 이뤄지고 있다"며 "항공기 구입보다 리스가 많은 LCC의 경우 구형 대형기종을 경량화해 효율을 높여 새로운 노선에 투입하는 전략도 펴고 있다"고 했다.
이 관계자는 "현재 항공사들이 운용하는 구형 기재 구성 위주라면 운항이 늘어날수록 유류비 증가 등으로 항공사 수익이 줄어들 수밖에 없다"며 "좌석당 운항효율을 따졌을 때 차세대 기종은 동급 구형 기종 대비 20% 이상 경제적인 것으로 나타나는 만큼 장기 운용 시 총비용을 고려해 새 기종으로 재편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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