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뉴스1에 따르면 김 대표와 인 위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만나 서로 웃으며 악수했다. 김 대표가 "요새 힘드시죠"라고 인사를 건네자 인 위원장은 "살아있다"라고 답했다. 김 대표는 "대단하시다"라고 말했다.
인 위원장은 김 대표와 9시30분부터 10시12분까지 면담했다. 박정하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회동 후 기자들과 만나 "인 위원장이 당과 우리 정치의 한 단계 발전을 위해 당에 고통스러운 쓴소리라도 혁신적으로 계속 건의하겠다고 했다"라고 전했다.
이어 "김 대표는 인 위원장에게 이번 혁신위는 과거와 달리 성공적인 모델을 만들어 주고 활동해 주신 것에 감사하는 말씀을 드렸다"며 "혁신위가 앞으로도 가감 없는 의견과 아이디어를 전달해 주기를 바란다고 했다"고 밝혔다. 박 수석대변인은 이번 회동에 대해 "혁신위 출범 당시와 그동안 활동 내용에 대해 신뢰를 확인하는 자리였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지난 16일 국회에서 최고위원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당무에 개입하지 않는 대통령을 당내 문제와 관련해 언급하는 건 바람직하지 않다"며 인 위원장의 '윤심' 발언을 지적했다.
또 김 대표는 지난 15일에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정우택 국회부의장실 주최 '광복100주년의 꿈, G3 대한민국으로 가는 길' 세미나에 참석한 뒤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혁신위에 대해 "정제되지 않은 발언들이 보도되고 그것이 번복되거나 혼선을 일으키는 모습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총선은 종합 예술 작품이다. 당을 중심으로 지도부가 총선을 유지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
김 대표의 발언에 대해 인 위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우리가 하고 있는 일이, 제가 의사인데, 마취 수술을 (하지 않고), 스스로 칼을, 스스로 메스를 들어서 안 좋은 걸 도려내는 일인데 굉장히 힘들다"며 "이견과 의견 차이가 있는 건 당연한 것"이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그래서 그걸 소통으로 풀면서 당하고 같이 움직여야 한다. 불필요한 오해가 많았다. 오늘 소통하면서 풀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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