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정선군 하이원 그랜드호텔에서 열리고 있는 '하이원리조트 LPBA 챔피언십'은 지난 26일 일정을 끝으로 16강전이 모두 종료됐다. 이에 따라 8강 대진도 완성됐다.
우선 16강전에서 '당구 여제' 김가영을 꺾고 8강에 오른 신예 한지은이 사카이 아야코와 만난다. 한지은은 김가영을 상대로 첫 세트를 내줬지만 이후 내리 두 세트를 따내며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며 8강에 합류했다. 특히 이번 승리를 포함해 김가영과 두 번의 맞대결에서 모두 승리를 차지하며 존재감을 각인시켰다.
강호 임정숙을 꺾은 이미래는 김세연과 8강에서 격돌한다. 이미래는 임정숙을 상대로 1세트를 내줬지만 2,3세트를 내리 따내며 역전승으로 8강에 올랐다.
김세연 역시 풀세트 접전 끝에 박지현을 꺾었다. 김세연은 올시즌 3차 투어에서 결승까지 올랐지만 아쉽게 준우승을 차지했다. 이후 지난 6차 투어까지는 세 대회 연속 16강에서 탈락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하지만 이번 대회에서는 16강을 통과하며 우승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스롱 피아비는 임혜원과 8강전을 치른다. 스롱 피아비는 김갑선과의 16강전에서 첫 세트를 내주며 고전했지만 2세트를 11-7로 따내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고 3세트를 3이닝만에 9-1로 따내며 역전승을 거뒀다. 올시즌 2차 투어 우승자 스롱은 이후 32강 진출이 최고 성적이었을 정도로 부진이 이어졌다. 하지만 오랜만에 8강에 진출하며 시즌 2승째에 도전하고 있다.
스롱의 상대 임혜원은 히가시우치 나츠미를 상대로 역시 풀세트 접전을 치른 끝에 8강에 합류했다. 임혜원은 승부의 분수령이었던 3세트에서 15이닝만에 9-6으로 승리하며 승리를 확정지었다. 9이닝까지 4-6으로 뒤지던 임혜원은 10이닝에서 뱅크샷 2개로 4점을 따내며 8-6으로 역전에 성공했고 이후 4번의 공타가 있었지만 15이닝에서 남은 1점을 뽑아내며 승리했다. 지난 시즌 LPBA에 합류한 임혜원인 이번 8강행이 자신의 역대 최고 성적이다.
8강의 마지막 대진은 백민주와 김정미의 대결이다. 올시즌 3차 투어 우승자 백민주는 16강에서 서한솔을 세트스코어 2-1로 꺾고 이번 대회를 포함해 올시즌 7번의 대회에서 세 차례 8강 이상의 성적을 올렸다.
김정미는 16강에서 가장 최근에 열린 6차 투어 우승자 최혜미를 세트스코어 2-0으로 꺾었다. 1세트를 14이닝까지 가는 승부 끝에 11-9로 따낸 것이 결정적이었다. 김정미는 이어진 2세트를 11-6으로 따내며 8강행을 확정지었다.
LPBA 원년부터 활약중인 김정미는 첫 시즌이던 2019-20 시즌 당시 두 차례 8강에 오르며 경쟁력을 과시했다. 두 번째 시즌에도 4강에 한 차례 올랐다. 하지만 2021-22 시즌과 2022-23 시즌에는 단 한 번도 8강 이상의 성적을 올리지 못했던 바 있다.
LPBA 8강전은 27일 오후 4시30분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이어 8강전을 통과한 4명은 오는 28일 오후 6시30분 준결승을 치르고 대망의 결승전은 오는 29일 밤 9시30분에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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