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로직스의 올해 의약품 위탁생산 계약 누적 수주금액이 3조원을 넘어섰다. /사진=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바이오로직스가 2011년 창립 이후 처음으로 연간 누적 수주금액 3조원을 돌파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8일 아시아 소재 제약사와 1건의 신규 의약품 위탁생산(CMO) 계약 및 4건의 증액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고객사 요청으로 구체적인 회사명과 제품명은 공개하지 않았지만 이번에 체결한 계약 규모는 7608억원에 이른다.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올해 들어 수주한 위탁생산계약 금액은 3조4867억원이다. 지난해 연간 수주금액(1조7835억원)의 2배 수준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 3월 화이자를 고객사로 처음으로 유치했고 7월 8억9700만달러(1조1770억원) 규모의 위탁생산 계약을 수주하는 등 고객사 확장 및 수주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의약품 위탁생산 수주계약을 늘리는 것은 지난 6월 완전 가동을 시작한 제4공장 덕분이라는 게 삼성바이오로직스 측의 설명이다. 제4공장의 바이오의약품 생산능력은 글로벌 최대 규모인 연간 24만리터(ℓ)다. 글로벌 제약사 20곳 중 14곳을 고객사로 확보하는 등 글로벌 제약사를 고객사로 유치하고 대규모 수주도 따내며 가동률을 빠르게 높이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제4공장의 가동률 상승은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전년비 올해 연간 매출 전망치를 기존 15~20%에서 20% 이상으로 높이는 계기가 됐다. 올해 연간 매출 전망치는 3조6016억원으로 ▲1월 전망치 3조3765억원 ▲4월 3조5265억원 등 지속적으로 높아졌다.


지난 4월 연간 18만ℓ 규모의 제5공장 증설도 시작했으며 완공시기를 2025년 9월에서 4월로 앞당겨 향후 위탁생산 계약 수주 규모는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