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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위권 카드사 하나카드가 '트래블로그' 선전에 힘입어 올 1월부터 연말까지 매월 해외 체크카드 점유율 1위 자리를 넘보고 있다.
13일 금융권에 따르면 지난해 7월 출시된 하나카드 '트래블로그'는 출시 18개월만에 환전액 1조원을 돌파했다. 올해 1월 가입자수 50만명, 6월 100만명을 돌파 한 후 지난 8월 200만명을 넘어서며 성장 곡선을 나타내고 있다. 출시 500일만인 지난달 29일엔 300만명을 돌파했다.

트래블로그 인기로 그룹 내 하나카드의 위상도 달라졌다.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은 지난 11일 환전 1조 돌파를 기념해 하나카드를 직접 방문, 직원들을 격려했다. 지난 8월 회원수 200만명 돌파를 기념해 방문한 뒤 두 번째다.


하나카드는 올해 1월 해외 체크카드 점유율 1위에 오른 이후 10월까지 연속 1위를 차지한 데 이어 연말까지 기세를 이어가겠다는 포부다. 트래블로그 출시 전인 2022년 6월 20%대였던 해외 체크카드 점유율은 점진적으로 상승해 본격적인 해외 여행 성수기인 올 여름을 지나며 30%를 돌파했으며 지난 10월에는 38%를 넘었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연말, 연초 해외여행을 계획하는 이들이 많은 만큼 해외 체크카드 이용금액이 업계 전체적으로 늘면서 점유율 변화 역시 있을 수 있다"며 "내년 역시 해외여행 특화 카드·서비스 출시가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