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선수 황의조(31·노리치 시티)의 사생활 영상을 인터넷에 올리고 협박한 혐의를 받는 황의조 친형수가 황의조는 물론 피해 여성에게도 메시지를 보내 협박한 것으로 조사됐다. 사진은 지난 10월13일 오후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초청 축구 국가대표팀 평가전 대한민국과 튀니지의 경기에서 네 번째 골을 터트린 황의조. /사진= 뉴스1
축구선수 황의조(31·노리치 시티)의 사생활 영상을 온라인상에 올리고 협박한 혐의를 받는 황의조 친형수가 황의조는 물론 피해 여성에게도 문자를 보내 협박한 것으로 조사됐다.
15일 뉴스1에 따르면 친형수 A씨는 지난 5월7일 친정집에서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이용해 피해 여성 B씨에게 사진을 보냈다. 사진은 B씨가 황의조와 영상통화를 했을 때 찍힌 캡쳐 사진이다. 이어 A씨는 "이거 너 맞지? 의조는 여자들이 많아. 또 사진들을 올릴 거야"라는 영어 메시지도 보냈다.

A씨는 B씨를 협박한 날 황의조에게도 B씨에게 보낸 캡쳐 사진을 보냈다. 이어 A씨는 "나는 너의 비디오들을 많이 갖고 있다. 너는 여자들이 많더라. 이 비디오들이 공개되면 무슨 일이 벌어질까? 재밌을 거야"라며 "맛보기 사진이야. 기대해. 곧 업로드할 거니까"라고 영어로 협박한 것으로 조사됐다.


현재 경찰은 황의조가 B씨와 영상통화 도중 동의 없이 촬영한 정황을 수사 중이다. B씨는 황의조가 영상통화 중 신체를 노출해 달라고 요구했고 영상이 녹화되는 줄 몰랐다는 입장이다.

지난 8일 A씨는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카메라등이용촬영·반포)·특정범죄가중처벌법 위반(보복협박) 혐의로 구속기소됐다. 그는 지난 6월 황의조의 연인이라고 주장하면서 사생활을 폭로하는 사진과 영상을 SNS에 올리며 황의조를 협박한 혐의를 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