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양래 한국앤컴퍼니 명예회장과 효성이 조현범 회장 지원사격에 나섰다. /사진=한국앤컴퍼니
조현범 한국앤컴퍼니그룹 회장의 경영권 방어가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조 회장의 아버지인 조양래 명예회장과 효성첨단소재가 지원사격에 나선 것. 장녀인 조희경 한국타이어나눔재단 이사장이 MBK파트너스 측의 공개매수를 지지한 데 따른 움직임이다.
18일 한국앤컴퍼니는 조 명예회장이 한국앤컴퍼니 주식 30만주(0.32%)를 취득했다고 18일 공시했다. 조 명예회장은 기존 2.72%에서 3.04%로 지분이 늘었다. 효성첨단소재는 14만6460주(0.15%) 취득 사실을 공시하며 조 회장의 특별관계자 명단에 포함됐다.

이로써 조 회장 우호지분은 46.08%로 기존 약 4%만 더 확보하면 경영권 분쟁 불씨를 잠재울 수 있다.


앞서 조 명예회장의 장남인 조현식 고문과 차녀인 조희원씨는 사모펀드 MBK파트너스와 손잡고 경영권을 노리고 있다. MBK파트너스는 공개매수를 통해 최소 20.35%에서 최대 27.32%를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조 고문(18.93%)과 조 이사장(0.81%), 조희원씨(10.61%)의 지분은 총 30.35%다.

회사 관계자는 "효성도 개입, 공동보유목적으로 공시한 것은 패밀리 차원에서 조현범 회장의 손을 확실히 들어준 것"이라며 "경영권 방어 의지, 효성의 비즈니스 안정화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