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유소 기름값 하락이 이어지고 있다. 사진은 서울 소재 주유소. /사진=뉴스1
전국 주유소 판매 휘발유·경유 가격이 11주 연속 하락했다. 휘발윳값은 약 5개월 만에 리터(ℓ)당 1500원대로 내렸다.
23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12월 셋째 주 주유소 휘발유 판매가격은 전주보다 18.1원 내린 ℓ당 1588.5원이다. 7월 넷째 주 ℓ당 1599.3원을 기록한 뒤 꾸준히 1600원대 이상을 유지하다가 약 5개월 만에 1500원대로 진입했다.

12월 셋째 주 주유소 경유 판매가격은 ℓ당 1509.6원이다. 전주보다 25.0원 하락했다.


상표별 휘발유 판매가격(ℓ당)은 ▲SK에너지 1596.2원 ▲GS칼텍스 1596.7원 ▲HD현대오일뱅크 1588.2원 ▲S-OIL 1586.6원 등이다. 알뜰주유소와 자가상표는 각각 1562.6원, 1580.9원으로 집계됐다.

상표별 경유 판매가격(ℓ당)은 ▲SK에너지 1518.0원 ▲GS칼텍스 1519.2원 ▲HD현대오일뱅크 1510.4원 ▲S-OIL 1504.3원 등이다. 알뜰주유소와 자가상표는 각각 1482.7원, 1505.4원으로 조사됐다.

지역별 휘발유 판매가격이 가장 비싼 지역은 서울(ℓ당 1662.1원)이다. 전국 평균 가격보다 73.6원 높다. 최저가 지역은 대구(ℓ당 1536.2원)로 전국 평균 가격보다 52.3원 낮다.


업계에서는 내년 초 주유소 기름값이 반등할 것으로 전망한다. 2주 정도의 시차를 두고 국내 석유제품에 적용되는 국제유가가 올라서다.

수입 원유의 기준이 되는 두바이유 가격은 12월 셋째 주 배럴당 77.7달러를 기록했다. 전주보다 2.7달러 올랐다. 같은 기간 국제 휘발유·경유 가격은 각각 3.5달러 오른 배럴당 89.0달러, 101.4달러로 집계됐다.

오피넷은 "예멘 후티 반군의 홍해 물류 위협, 유럽 기준금리 인하 기대 심리 등으로 국제유가가 상승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