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내년도 국가공무원 공채 선발 규모를 5751명으로 확정했다. 사진은 지난 9월23일 서울 서초구 소재 고등학교에 마련된 시험장에서 국가공무원 7급 공개경쟁채용 제2차 시험이 진행되는 모습. /사진= 뉴시스
정부가 내년도 5·7·9급 국가공무원을 5751명 선발하기로 했다. 이는 올해보다 654명 줄었으며 8년 만에 6000명 아래로 떨어졌다.
28일 인사혁신처가 사이버국가고시센터에 사전공개한 내용에 따르면 국가공무원 선발인원은 9급 4749명, 7급 654명, 5급 공채 305명, 외교관후보자 43명 등이다. 5급은 전년도와 동일하지만 9급 공무원 선발 규모가 대폭 축소됐다. 국가공무원 공채 선발인원이 5000명대로 줄어든 것은 2016년 5372명 이후로 8년 만이다.

이번 선발 규모 감소 이유에 대해 인사처는 "정년퇴직 인원 감소, 정부 인력운영 효율화 기조 등을 고려해 결정했다"고 밝혔다.


주요 선발 분야는 교정직 873명, 출입국관리직 179명, 마약수사직 32명, 방재안전직 20명 등 공공 및 국민안전 보장 관련 인력이 상당수 포함됐다. 세무직 1235명·관세직 109명 등 민생경제 관련 인력, 전산직 234명·통계직 102명 등 데이터 기반 디지털플랫폼 정부 지원인력도 선발한다.

장애인 공무원은 7·9급에서 법정 의무고용비율(3.8%)의 2배 수준인 320명(7.6%)을 선발한다. 저소득층은 9급에서 법정 의무비율(2%)을 초과한 135명(2.8%)을 채용한다.

내년도 국가공무원 공채 필기시험은 5급 및 외교관후보자 선발시험이 3월2일, 9급이 3월23일, 7급이 7월27일에 각각 치러진다.


민간경력자·지역인재 등 인사처 주관 경력경쟁채용시험과 각 부처 주관 경력경쟁채용시험, 경찰·소방 등 특정직 공무원 및 지방공무원에 대한 채용계획은 사이버국가고시센터 등 각 기관 홈페이지 등을 통해 별도 공지할 예정이다.

내년부터는 수험생 편의를 보다 높일 수 있도록 국민비서 '구삐'를 통해 원서접수 기간 등 시험일정 사전 알림서비스를 제공한다. 응시 직렬과 지역, 원서접수 변경·완료 여부 등 수험생이 제출한 주요 정보를 다시 확인할 수 있도록 안내한다. 수험생들은 사이버국가고시센터의 '2024년도 시험 일정 사전 알림 신청'에서 관심 있는 시험을 선택해 신청할 수 있다.

내년부터 달라지는 시험제도, 시험별·직렬별 응시 자격, 시험과목 등을 포함한 '2024년도 국가공무원 공개경쟁채용시험 등 계획'은 사이버국가고시센터를 통해 내년 1월 초 공고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