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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축은행업계의 12개월 만기 예금의 평균금리가 3%대로 내려왔다. 1년 전만해도 5%대를 지켰지만 지난해 금리가 내림세로 전환되며 전년 대비 1%포인트 넘게 하락했다.
3일 저축은행중앙회 소비자포털 공시에 따르면 전국 79개 저축은행의 12개월 만기 정기예금 평균금리는 전날(2일) 기준 3.96%로 집계됐다.

1년 전(5.36%)과 비교해 1.40%포인트 떨어진 수치다. 이 기간 최고금리 상품은 5.70%에서 4.30%로 1.4%포인트 내려왔고 최저금리 상품은 1.6%포인트 하락했다. 이날 12개월 기준 최고금리는 연 4.30%로 대아·유니온저축은행 등이 각 정기예금에 얹어줬다.


지난해 저축은행의 수신금리 인하 행렬이 올해까지 이어지는 모습이다. 저축은행은 금리 경쟁으로 이자비용이 늘면서 지난해 수신금리를 하향 조정해왔다. 지난해 1월1일 12개월 만기 정기예금 평균금리는 5.37%였지만 12월31일 3.96%로 1.41%포인트 내렸다.

금리가 떨어지면서 저축은행 수신고는 줄어들고 있다. 한국은행 경제통계시스템에 따르면 상호저축은행 수신잔액은 지난해 10월말 기준 115조2311억원으로 집계됐다. 한 달 전 117조8504억원에서 한 달 새 2조원 넘게 빠졌다. 전년 동기(120조9909억원)와 비교해서는 5조원이 넘게 줄었다.

저축은행업계는 올해 역시 무리한 수신경쟁은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당분간 건전성 관리에 주안점을 둔다는 방침이다. 오화경 저축은행중앙회장은 신년사를 통해 "올해 업계가 처해있는 상황은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주를 이루고 있지만 그간 쌓아온 경험으로 이번 어려움도 슬기롭게 극복해 나갈 것이라 믿는다"며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등 여신에 대한 불안정성 해소와 지원, 부실채권 감축 등 회원사 건전성관리 지원 강화, 회원사의 안정적 유동성 관리 지원 등 저축은행업계의 경영안정화 지원에 힘쓰겠다"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