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기름값이 13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 사진=뉴스1 이승배 기자
전국 주유소에서 판매되는 휘발유와 경유 가격이 13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경유 가격은 약 5개월 만에 리터(ℓ)당 1400원대로 내렸다.
23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1월 첫째주 주유소 휘발유 판매가격은 전주보다 5.5원 내린 ℓ당 1577.1원으로 집계됐다. 휘발유 판매가격은 지난해 10월 둘째주부터 13주 연속 하락 중이다.

1월 첫째주 주유소 경유 판매가격은 ℓ당 1492.2원으로 전주보다 8.0원 하락하며 휘발유와 마찬가지로 13주 연속 내림세를 이어갔다. 주간 경유 평균 판매가격이 1400원대로 떨어진 건 지난해 8월 첫째주(1451.4원) 이후 5개월 만이다.


상표별 휘발유 판매가격은 SK에너지가 ℓ당 1585.2원으로 가장 높았고 알뜰주유소가 1552.1원으로 가장 낮았다. 상표별 경유 판매가격 GS칼텍스가 ℓ당 1501.5원으로 가장 비쌌고 알뜰주유소가 1465.0원으로 가장 저렴했다.

지역별 휘발유 판매가격이 가장 비싼 지역은 서울로 전국 평균 가격보다 73.5원 높은 ℓ당 1650.6원을 기록했다. 대구는 전국 평균 가격대비 47.3원 낮은 ℓ당 1529.9원으로 가장 저렴했다.

지난해 말 오름세를 보였던 국제유가는 이번 주 들어 다시 하락 전환했다. 이번 주 배럴당 국제유가(두바이유)는 77.3달러로 전주 대비 1.4달러 떨어졌다.


대한석유협회 관계자는 "국제유가가 떨어지면서 1월 둘째 주에도 국내 휘발유·경유 가격이 하락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며 "하락 폭은 둔화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추세는 유지될 것"이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