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시즌까지 제주 유나이티드를 이끌었던 남기일 감독이 올시즌 중국 프로축구 허난의 새로운 감독으로 부임했다. /사진=뉴스1
허난은 지난 7일(한국시각) 구단 공식 홈페이지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을 통해 남 감독의 영입 소식을 발표했다. 이로써 남 감독은 김학범, 장외룡 감독에 이어 팀내 3번째 한국인 감독으로 기록됐다.
남 감독은 지난 2020년 제주의 제16대 사령탑으로 부임해 팀을 2020시즌 K리그2 우승으로 이끌며 승격시켰다. 이어 2021년과 2022년 연속으로 파이널A(상위 스플릿)로 이끌며 지도력을 과시했다. 하지만 파이널A에 진출하지 못하자 결별을 선언했다.
지난 2011년 K리그2 광주FC에서 코치를 맡으며 지도자 생활을 시작한 남 감독은 지난 2013년 감독대행을 맡아 팀을 1부로 승격시켰다. 2018년에는 K리그2 성남FC 감독을 맡아 1년 만에 1부로 승격시켰다. 2020년에는 제주를 승격시켰고 지난해까지 팀을 이끌면서 일명 승격 청부사라는 애칭을 얻기도 했다.
남 감독이 이끌게 될 허난은 1958년 창단해 지난 1994년 프로로 전환했다. 최근 스페인 감독들이 팀을 맡았다. 지난 2020년 10월 자국 출신 양이 감독이 물러난 이후 하비에르 페레이라, 안토니오 고메스 감독에 이어 다시 한번 하비에르 페레이라 감독이 팀을 맡았고 지난 시즌에는 세르지우 자르코 디아스 감독이 팀을 이끌었지만 16개팀 중 10위에 머물며 올시즌 남 감독을 새롭게 영입했다.
허난은 지난 2010년 당시 감학범 감독이 팀을 이끌며 한국인 지도자와 처음으로 인연을 맺었다. 지난 2018년에는 장외룡 감독도 잠시 팀을 맡은 바 있다. 이밖에 한국 대표팀을 이끌었던 조 본프레레 감독도 2011년 당시 김학범 감독의 뒤를 이어 팀을 지도했다.
남 감독이 합류하면서 올시즌 중국 슈퍼리그 팀 감독을 맡은 한국인 지도자는 3명이 됐다. 최강희 산둥 타이산 감독과 서정원 청두 룽청 감독에 이어 남 감독이 합류했다. 산둥은 지난해 리그 준우승을, 청두는 4위를 각각 차지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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