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심위 내부 갈등이 깊어져 야권 의원 2인 해촉 사태가 예상된다. 사진은 지난달 4일 서울 양천구 방송회관에서 열린 제25차 방송통신심의위원회 전체회의를 주재하는 류희림 방송통신심의위원회 위원장. /사진= 뉴시스
11일 머니투데이에 따르면 방심위 여권 의원들은 오는 12일 긴급 전체회의를 열고 야권 추천 위원 2인 해촉 건의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해촉 대상은 김유진·옥시찬 위원이다. 해촉 건의안에는 옥 위원은 '폭력행위'와 '욕설모욕', 김 위원은 '비밀유지의무 위반'이 사유로 명시됐다. 회의는 인사 관련 사안으로 비공개 진행될 예정이다.
김 위원과 옥 위원은 류 위원장의 가족 및 지인의 대리민원 관련 의혹에 대해 지속적으로 문제제기를 해왔다. 두 위원은 지난 3일 민원인 개인정보를 유출한 직원 색출 및 엄벌을 중지하고 방심위 신뢰 회복과 사무처 안정 방안 등을 요구하며 전체회의를 소집했지만, 여권 의원들에 의해 무산됐다. 이후 지난 8일 전체회의에서도 여권 의원들의 저지로 해당 문제는 다뤄지지 못했다.
지난 9일 방송심의소위에서 옥 의원이 류 위원장을 향해 폭언하고 서류를 집어 던지면서 해촉 건의 사유가 발생했다. 김 의원의 경우 지난 3일 전체회의가 취소되면서 취재진에 안건 제의 배경을 설명한 점을 문제 삼았다.
해촉 건의안이 의결되면 대통령 재가 후 두 위원은 방심위원 자리에서 내려와야 한다. 재가 시 방심위는 여야 4대 1 구도가 된다. 방심위 정원은 9명이지만, 현재 여 4명 야 3명으로 총 7명이 자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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