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흉기 피습 8일 만에 퇴원한 가운데 뉴욕타임스(NYT)가 피의자의 신상을 공개했다. 사진은 지난 10일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에서 퇴원해 입장을 밝히는 이 대표의 모습. /사진=뉴스1
지난 3일(이하 현지시각) NYT는 '야당 지도자를 향한 칼 공격, 양극화된 한국에 경각심을 불러일으키다'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이 대표의 피습 사실을 전하며 김씨의 실명과 나이, 직업 등을 언급했다.
NYT는 관계자의 발언을 인용해 김씨가 2012년부터 충남 아산시에서 공인중개사 사무소를 운영한 전직 공무원이라고 소개했고 사생활이나 정치적 배경 등에 대해선 알려진 바가 거의 없다고 전했다.
또 경찰이 김씨의 범죄, 마약 전과나 정신과 진료 기록 등을 발견하지 못했다고 전하며 이웃들과 거의 교류가 없었다고 보도했다.
앞서 김씨는 지난 2일 오전 10시50분쯤 부산 강서구 가덕도 대항 전망대를 방문한 이 대표의 목 부위를 흉기로 찔러 현장에서 체포됐다. 부산경찰청은 피의자 신상정보공개위원회를 열고 논의한 끝에 김씨 신상에 대해 비공개 결정을 내렸다.
그러나 NYT에서 김씨의 실명 등 신상이 공개되면서 경찰의 비공개 결정에 대한 비판이 이어졌다. 누리꾼들은 "이런 정보를 외신을 통해 알아야 하느냐"며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민주당 역시 "범행 동기를 밝히는 핵심적 요소인 신상과 당적 등이 공개되지 않았다"며 "무엇을 위한 신상·당적 은폐인가"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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