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축구대표팀의 주전 골키퍼 김승규가 부상으로 2023 아시안컵 대표팀에서 낙마했다. 사진은 대회 기간 중 훈련에 임하는 김승규(왼쪽). /사진=뉴시스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에 출전중인 한국 선수단에서 부상으로 인한 첫 낙마 선수가 발생했다. 주전 골키퍼 김승규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오는 20일 저녁 8시30분(이하 한국시각) 카타르 도하 알투마마 스타디움에서 요르단을 상대로 아시안컵 조별리그 E조 2차전을 지른다. 요르단에서 승리하면 2승으로 16강행을 확정 혹은 사실상 확정지을 수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경기를 하루 앞둔 19일 김승규의 부상 소식이 전해졌다. 대한축구협회 측은 "어제 훈련에서 진행한 자체 게임 도중 김승규가 부상을 당했다"며 "오른쪽 무릎 전방십자인대 파열로 이번 아시안컵 소집해제를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이어 "MRI 결과가 늦게 나와 오늘 공지했다"고 덧붙였다.


주전 골키퍼인 김승규가 빠지면서 한국은 전력에 큰 손실을 입게 됐다. 김승규는 클린스만 감독 부임 이후 주전으로 활약했다. 지난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월드컵에서도 골문을 지켰다.

당장 2차전 상대인 요르단이나 3차전 상대인 말레이시아는 한국과의 전력차가 현격해 부담이 크진 않을 전망이다. 하지만 토너먼트에 접어들면 조별리그 상대팀들보다 전력이 강한 상대들과의 대결이 예정돼 있어 불안요소가 될 수 있다.

물론 조현우나 송범근이 뒤를 받치고 있다. 하지만 그간 실전에서 주로 김승규가 필드 플레이어들과 호흡을 맞춘 만큼 후방에서의 빌드업 과정에서 익숙하지 않은 상황들이 연출될 가능성도 없지 않다.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64년만에 우승을 목표로 하고 있다. 결승까지 진출한다면 6경기가 남아있다. 다른 포지션 역시 마찬가지지만 골키퍼가 이제 2명밖에 남지 않은 만큼 선수단 관리에도 비상이 걸린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