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력 충돌을 주고 받았던 이란과 파키스탄이 협력에 나서기로 했다. 사진은 공습 관련 뉴스 영상을 지켜보는 파키스탄 남성. /사진=로이터
최근 며칠 동안 공습을 주고받은 이란과 파키스탄이 긴장 완화에 합의했다. 중동 확전 우려가 줄었다는 평가다.
20일 뉴스1 등에 따르면 파키스탄 외무부는 지난 19일(현지시각) 성명을 내고 잘릴 아비스 질라니 외무장관과 호세인 아미르압돌라히안 이란 외무장관이 전화 통화로 긴장 완화에 합의했다.

파키스탄 외무부는 "대테러 등 상호 관심사에 대한 양국의 실무적 협력과 긴밀한 공조를 강화해야 한다는 데 뜻을 같이했다"고 언급했다.


이란 외무부도 "파키스탄 내 테러 근거지를 무력화하고 파괴하기 위한 양국의 협력이 필수적"이라고 답했다.

두 나라 합의는 이란 혁명수비대가 지난 16일 파키스탄 내 이슬람 수니파 분리주의 무장조직 '자이시 알아들'의 근거지를 미사일과 드론으로 공격한 지 사흘 만에 이뤄졌다.

파키스탄은 항의 표시로 이란 주재 자국 대사를 소환하고 출국 중인 파키스탄 주재 이란 대사의 입국을 금지했다. 지난 18일에는 이란 시스탄·발르치스탄 지역을 겨냥해 공습을 실시했다.


파키스탄 정부는 테러 근거지 파괴 목적이라고 발표했지만 사실상 이란에 대한 보복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