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강경준이 상간남 의혹으로 논란을 일으키고 있는 가운데 배우를 꿈꾸는 큰 아들의 데뷔에도 불똥이 튀었다. 사진은 지난 2013년 2월 서울 중구 호암아트홀에서 열린 JTBC 일일드라마 '가시꽃'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배우 강경준. /사진=머니투데이
배우 강경준이 언제까지 침묵을 유지할까.
21일 방송된 KBS2 토일드라마 '고려 거란 전쟁'(극본 이정우, 연출 전우성) 20회에 강경준 장신영 부부의 큰아들 정안이 엑스트라로 깜짝 등장했다. 대사 없이 지나가는 역할인 만큼 짧은 분량이었다.

이는 지난해 연말 방송된 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 촬영 당시 진행된 것으로, 해당 방송에서 강경준은 배우를 꿈꾸는 아들을 데리고 '고려 거란 전쟁' 촬영장을 찾았다. 당시 김한솔 PD는 연기에 대해 열정을 보이는 강경준의 아들을 향해 즉석 엑스트라 출연을 제안했고 급히 진행된 출연과 처음 해보는 수염 분장에도 차분한 집중력으로 촬영에 임해 김한솔 PD의 칭찬을 듣기도 했다.


그러나 강경준이 지난해 상간남으로 지목돼 5000만원의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당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논란은 일파만파 커졌다. 논란 후 '고거전' 측은 정안 군의 등장 분량을 최소화해 방송하기로 결정했다. 실제 방송에서는 아주 흐릿하고 짧게 등장해 사실상 정안 군인지 알아 보기 힘들었다.

아직까지 강경준은 이렇다 할 해명을 하지 않고 있다. 강경준의 소속사였던 케이스타글로벌이엔티는 지난 8일 "이미 2023년 10월 전속계약이 만료돼 전속계약 연장에 관해 논의 중이었다. 사건이 발생함으로써 사건 해결 전까지 전속계약 연장 논의를 중단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슈퍼맨이 돌아왔다' 제작진도 해당 보도 이후 "강경준 촬영분은 남아있지 않은 상황"이라며 "향후 촬영은 본 사건이 해결된 후에 논의할 것"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강경준이 언제쯤 침묵을 깨고 직접 나서서 해명할 지 지켜볼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