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 많은 눈이 내려 눈길 사고가 잇달아 발생해 소방당국이 안전조치에 나섰다. 사진은 전날 오후 제주시 한경면에서 강풍에 의해 신호등이 낙하될 것을 우려해 소방당국이 안전조치에 나선 모습. /사진=뉴시스(제주소방본부)
제주에 강풍과 함께 많은 눈이 내려 사고가 잇달아 발생했다.
23일 제주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지난 22일부터 이날 오전 8시까지 총 11건의 눈길 사고가 접수됐다. 전날 오후 8시에 발생한 제주시 연동 눈길 낙상 사고를 비롯해 이날 오전 6시까지 총 5명이 눈길에 넘어져 부상을 입었다. 밤 10시 서귀포시 남원읍에는 나무가 쓰러지고 오후 3시49분 제주시 한경면에는 신호등이 떨어질 것 같다는 신고가 접수돼 소방당국이 안전조치에 나섰다.

이날 오전 7시를 기준으로 제주 산지와 중산간에는 대설경보가, 나머지 지역에는 대설주의보가 내려졌다. 전역에 걸쳐 강풍주의보가 발효중이며 서부 앞바다 풍랑경보를 비롯해 전 해상에도 풍랑특보가 잡혔다. 이에 한라산 주요 탐방로 7곳은 모두 입산이 통제됐으며 주요 산간도로에서는 빙판길이 형성돼 차량 통제가 이뤄졌다.


제주경찰청 도로통제상황에 따르면 1100도로, 5.16도로, 비자림로 등은 대·소형 차량 모두 통제 중이다. 이 외에 번영로와 평화로, 남조로, 제2산록도로를 진입하는 소형 차량은 체인을 착용해야 하며 첨단로와 애조로의 경우 대·소형 차량 모두 체인 등 월동장비를 착용해야 진입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