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을 떠난 배우 이선균이 주연을 맡은 영화 '잠'이 프랑스 제라르메 국제판타스틱영화제 대상을 수상했다. /사진=제라르메 국제판타스틱영화제 공식 인스타그램
고 이선균이 주연을 맡은 영화 '잠'이 제라르메 국제판타스틱영화제에서 대상에 해당하는 그랑프리를 수상했다.
지난 28일(이하 현지시각) AFP 통신 등에 따르면 영화 '잠'은 제31회 제라르메 국제판타스틱영화제에서 최고상인 대상(그랑프리)을 수상했다.

'잠'은 신혼부부 현수(이선균 분)와 수진(정유미 분)의 이야기로, 남편이 한밤중에 자다가 이상한 행동을 하기 시작하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 미스터리 스릴러 영화다. 故이선균, 정유미가 주연을 맡았으며, 봉준호 감독의 연출부 출신인 유재선 감독의 데뷔작으로 지난해 9월6일 개봉했다.


제76회 칸 국제영화제 비평가주간 부문에 초청돼 호평받은 바 있으며, 지난해 9월 국내 개봉해 147만 관객을 모으며 흥행에도 성공했다.

한국영화가 프랑스 제라르메 국제판타스틱영화제에서 대상을 수상한 것은 2004년 김지운 감독의 영화 '장화, 홍련' 이후 20년 만이다. 또 그해 김문생 감독의 '원더풀 데이즈'가 애니메이션 경쟁부문에서 최우수 작품상을 받았다. 2003년 시상식에서는 이시명 감독의 '2009 로스트 메모리즈'가 관객상을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