넬리 코다가 LPGA 투어 드라이브 온 챔피언십 정상에 올랐다. 사진은 코다의 지난해 LPGA 투어 대회 경기 모습. /사진= 로이터
코다는 29일(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 브레이든턴의 브레이든턴 컨트리클럽(파71)에서 열린 LPGA 투어 드라이브 온 챔피언십 최종 4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1개, 보기 3개, 더블보기 1개를 묶어 2오버파 73타를 쳤다.
최종합계 11언더파 273타를 기록한 코다는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와 동타를 이뤄 연장전을 치렀다. 2차 연장전에서 코다는 파를 잡아내며 보기에 그친 리디아 고를 물리치고 정상에 올랐다.
지난 2022년 11월 펠리컨 챔피언십 이후 1년 2개월 만에 개인 통산 9승째를 따냈다. 자신의 고향인 브레이든턴에서 열린 대회에서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려 기쁨은 배가 됐다. 또 생애 첫 나흘 내내 선두를 유지한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했다.
코다는 단독선두로 최종 라운드를 출발했다. 경기 내용은 부진했다. 전반 9개 홀에서 1오버파를 기록했다. 14번 홀 보기, 15번 홀에선 더블 보기, 16번 홀에서 다시 보기를 적어냈다.
이 사이 리디아 고의 추격을 허용해 2위로 내려앉았다.그러나 막판 뒷심을 발휘했다. 코다는 파5 17번 홀에서 2온 후 이글 퍼트에 성공했다. 이어진 18번 홀에선 버디를 잡아내면서 연장 승부에 돌입했다.
1차 연장에선 승부를 내지 못했다. 2차 연장에서도 접전이 이어졌는데 변수가 발생했다. 리디아 고는 투 온에 성공했으나 버디 퍼트를 너무 짧게 치면서 파 퍼트도 적지 않은 거리를 남겼다. 리디아 고의 파 퍼트마저 홀을 돌아 나왔다.
반면 코다는 차분하게 파 퍼트를 홀에 떨구며 기나긴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지난주 개막전에 이어 2주 연속 우승에 도전하던 리디아 고는 아쉬운 준우승을 기록했다. 이번 대회에서 우승할 경우 명예의 전당 입성 조건도 갖출 수 있었지만 다음으로 미루게 됐다. 리디아 고는 명예의 전당 입성에 1포인트만을 남겨두고 있다.
한국 선수들은 단 한 명도 '톱10'에 들지 못했다. 김세영은 마지막 라운드에서만 5오버파로 부진, 최종합계 3언더파 281타로 공동 13위가 됐다.
LPGA 투어 공식 데뷔전을 치른 이소미는 최종합계 2언더파 282타로 최혜진과 함께 공동 16위를 마크했다. 성유진과 이미향은 2오버파 286타로 공동 35위에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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