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의 지난해 영업이익이 수요 부진 및 공급과잉 영향으로 전년보다 줄었다. 사진은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의 하이엔드 동박. /사진=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제공
30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는 지난해 4분기 매출 2295억원, 영업이익 13억원을 거뒀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34.1% 늘고 영업이익은 91.3% 줄었다.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의 2022년 4분기 매출은 1712억원, 영업이익이 151억원이었다.
연간 실적을 기준으로 했을 때는 매출이 10.9%(7294억원→ 8090억원) 확대되고 영업이익은 85.9%(848억원→ 120억원) 축소됐다.
동박 불황으로 인한 수급 불균형이 영업이익 감소 요인으로 꼽힌다. 전기차 업황 부진으로 인해 배터리 업체들이 생산량 조절에 나서면서 소재인 동박 수요가 감소한 것. 공급 측면에서는 중국 업체들의 증설로 공급과잉이 나타났다.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는 지난해 수급 불균형에 대응하기 위해 공장 가동률을 80%대 후반에서 70%대 후반으로 낮췄으나 수익성을 챙기기엔 역부족이었던 것으로 관측된다.
지속 성장을 위해 전방위적 혁신 활동으로 수익성을 창출하겠다는 게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계획이다. 지난 15~16일 2024년 상반기 전략회의를 열고 올해 세부 목표와 중장기 전략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황화물계 고체전해질, 실리콘 음극활물질, 리튬인산철(LFP) 양극활물질 등 차세대 배터리 소재 연구를 점검하고 양산 과정까지의 사업화 전략을 구체화했다.
스페인과 북미 시장 진출 계획도 논의했다. 유럽시장 전초 기지로 스페인을 꼽고 스마트팩토리를 구축할 예정이다. 전기차 최대 시장으로 평가받는 미국에 법인을 설립하고 생산 공장이 들어설 후보 지역을 최종 검토하고 있기도 하다.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관계자는 "올해 2차전지 소재 시장이 급변하는 가운데 압도적인 기술력 등을 바탕으로 기업가치를 창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존중받는 개인, 부강한 대한민국’ 시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