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정부가 미얀마 군부 쿠데타 3주년을 맞아 신규 제재를 발표했다. 사진은 지난 2021년 4월2일 미얀마 양곤에서 군부 쿠데타에 반대하는 전국적인 꽃 캠페인이 진행되는 모습. / 사진=로이터
미국 정부가 미얀마 군부 쿠데타 3주년을 맞아 이들에 대한 신규 제재를 발표했다.
지난달 31일(이하 현지시각) 미국의 소리에 따르면 미 재무부 해외자산통제국(OFAC)과 미 국무부는 이날 성명에서 미얀마 군사 정권에 협력한 개인 4명과 기관 2곳을 제재한다. 미 국무부는 이번 제재가 민간인을 탄압하는 군정의 군사 활동을 지원하는 자금원과 미얀마 내 무기 생산에 물자 등을 공급한 세력을 겨냥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매슈 밀러 미 국무부 대변인은 지난달 31일 브리핑에서 "우리는 민간인을 겨냥한 군사 활동을 지원하는 국영기업과 거래를 제한하는 방법으로 (미얀마) 군부에 대한 경제, 정치적 압박을 강화했다"고 말했다. 재무부는 제재를 받은 두 기관은 미얀마경제지주사(MEHL)를 통해 미얀마 군부를 대신해 외화를 획득하고 석유 및 기타 물질을 수입했다고 밝혔다.


이번 제재는 표적이 된 개인과 단체의 미국 내 자산을 동결하고 미국인들이 이들과 거래하는 것을 금지하고 있다. 미얀마 군부는 지난 2021년 2월 쿠데타를 일으켜 정권을 잡은 뒤 반대 세력을 폭력으로 진압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