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필수 대한의사협회 41대 회장이 의대 정원 확대를 막지 못했다며 예고한 대로 사퇴 의사를 표명했다. /사진=대한의사협회
정부가 6일 2024년 제1차 보건의료정책심의위원회(보정심)를 통해 2025년학도 의대 입학정원을 3058명에서 5058명으로 2000명 확대한다고 발표했다. 이에 이 회장이 예고했던 대로 의협 회장 사퇴 의사를 밝힌 것이다.
이날 이 회장은 대회원 서신을 통해 사퇴의 변을 밝혔다. 그는 "3년 전 4만 회원을 대표하는 의협회장에 취임했지만 성원에 부응하지 못하고 안타까운 상황에 직면하고야 말았다"며 "무겁고 참담한 마음으로 회원 여러분들의 비판을 겸허히 수용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취임 당시 회원들이 선거를 통해 저를 당선시켜 주신 그 의미를 충분히 이해하고 막중한 역할과 임무에 대해서도 무겁게 받아들였기에 그동안 부단히 노력해왔다"며 "작금의 모든 사태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하며 그동안 제게 맡겨주신 의사협회 회장으로서의 모든 권한과 역할을 이제는 내려놓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의협은 이날 오전 10시 의대 정원 확대에 대한 긴급 기자회견을 통해 의대 정원 확대 발표 시 제41대 집행부의 총사퇴와 어느 때보다 강력한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해 총파업에 나서겠다는 계획을 공개했다.
<저작권자 © ‘존중받는 개인, 부강한 대한민국’ 시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