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대표팀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과 주장 손흥민이 6일(현지시간) 카타르 알라이얀 아흐메드 빈 알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준결승 요르단과 대한민국의 경기에서 0대2로 패배한 뒤 아쉬워하며 포옹하고 있다. 2024.2.7/뉴스1 ⓒ News1 김성진 기자

(서울=뉴스1) 안영준 기자 = 국가대표 공격수 손흥민(토트넘)이 요르단전 충격패 이후 "죄송하다"는 사과만 다섯 번 하며 고개 숙였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7일(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의 아흐메디 빈 알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요르단과의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준결승에서 0-2로 완패했다.


1960년 이후 64년 만의 아시안컵 우승에 도전했던 태극전사들은 한 수 아래로 꼽혔던 요르단의 벽에 막혀 결승 진출이 무산됐다. 이날 한국은 90분 동안 유효 슈팅 1개도 기록하지 못하는 수모를 겪었다.

2011년부터 4개 대회 연속 출전했던 손흥민은 이번에도 우승 트로피와 연을 맺지 못했다.

손흥민은 경기 후 소감에 대한 질문을 받은 뒤 한참 동안 멍한 표정으로 입을 열지 못하다가 "뭐라고 말을 해야할지 모르겠다. 죄송하다"며 고개 숙였다.


이어 "선수들은 최선을 다했지만, 이렇게 경기가 마무리 돼 죄송하다. 너무 아쉽다"고 덧붙였다.

팬들에게 한 마디를 해달라는 질문에도 손흥민은 고개를 들지 못했다.

그는 붉게 충혈된 눈으로 "감사드리고 죄송하다. 늦은 시간까지 말도 안 되는 성원을 보내주셨는데 기대보다 좋은 모습을 못 보여드려 죄송하다"면서 "축구선수로서, 더 발전된 모습으로 한국 축구대표팀이 더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대한민국 손흥민이 6일(현지시간) 카타르 알라이얀 아흐메드 빈 알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준결승 요르단과 대한민국의 경기에서 0-2로 패색이 짙자 아쉬워하고 있다. 2024.2.7/뉴스1 ⓒ News1 김성진 기자